박명환, 고맙다 ‘양배추’

입력 2005.06.19 (21:43)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양배추의 힘이 대단했습니다.
삼성파브 프로야구에서 두산의 박명환이 양배추를 모자 속에 쓴 채 완벽한 피칭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모자 속에 차가운 양배추를 쓰고 마운드에 오른 두산 박명환.
경기 도중 양배추가 떨어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더위를 잊기에는 효과만점이었습니다.
박명환은 150km의 강속구를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두산의 4: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명환(두산 투수): 낮경기를 오랜만에 던진 데다가 또 낮에 던지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양배추를 쓰고 던지면 그래도 집중력도 괜찮고...
⊙기자: 박명환은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9승째를 따내며 다승 선두인 롯데 손민한을 1승차로 추격했습니다.
사직에서는 LG가 박용택의 원맨쇼에 힘입어 롯데를 7:6으로 물리쳤습니다.
6:5로 뒤진 8회, 롯데 노장진에게 동점홈런을 뽑아낸 박용택은 연장 11회에도 결승홈런을 터뜨려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SK는 선발 고효준의 역투 속에 김재현의 홈런 등을 앞세워 삼성을 10:3으로 이겼고 기아는 현대에 5:4로 승리했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명환, 고맙다 ‘양배추’
    • 입력 2005-06-19 21:27:4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양배추의 힘이 대단했습니다. 삼성파브 프로야구에서 두산의 박명환이 양배추를 모자 속에 쓴 채 완벽한 피칭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모자 속에 차가운 양배추를 쓰고 마운드에 오른 두산 박명환. 경기 도중 양배추가 떨어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더위를 잊기에는 효과만점이었습니다. 박명환은 150km의 강속구를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두산의 4: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명환(두산 투수): 낮경기를 오랜만에 던진 데다가 또 낮에 던지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양배추를 쓰고 던지면 그래도 집중력도 괜찮고... ⊙기자: 박명환은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9승째를 따내며 다승 선두인 롯데 손민한을 1승차로 추격했습니다. 사직에서는 LG가 박용택의 원맨쇼에 힘입어 롯데를 7:6으로 물리쳤습니다. 6:5로 뒤진 8회, 롯데 노장진에게 동점홈런을 뽑아낸 박용택은 연장 11회에도 결승홈런을 터뜨려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SK는 선발 고효준의 역투 속에 김재현의 홈런 등을 앞세워 삼성을 10:3으로 이겼고 기아는 현대에 5:4로 승리했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