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교시 장거리 미사일 폐기”

입력 2005.06.20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미 수교가 되면 장거리미사일을 폐기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정동영 장관이 추가로 공개한 면담 내용을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장거리미사일을 폐기할 뜻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 국무회의와 당정협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미국과 수교하고 우방이 된다면 장거리 미사일을 다 폐기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창호(국정홍보처장): 북측의 최고당국자가 이 장거리 미사일 폐기용의를 밝힘으로써 사실은 핵문제와 함께 중요한 현안이었던 북한 미사일 문제 해결의 어떤 단초를 마련한 것이다라고...
⊙기자: 현재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유보하고 있는 북한의 이 같은 입장은 핵과 미사일을 일괄타결할 뜻이 있음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또 경의선, 동해선 동시 연결을 고집하지 않고 이미 연결된 상태인 경의선을 먼저 개통하자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금강산을 다녀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방북 승인절차 간소화는 남북교류협력법 등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방문 완화 문제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남북 교류협력법 개정을 요청한 것으로 와전되면서 한때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미 수교시 장거리 미사일 폐기”
    • 입력 2005-06-20 21:31:1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미 수교가 되면 장거리미사일을 폐기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정동영 장관이 추가로 공개한 면담 내용을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장거리미사일을 폐기할 뜻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 국무회의와 당정협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미국과 수교하고 우방이 된다면 장거리 미사일을 다 폐기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창호(국정홍보처장): 북측의 최고당국자가 이 장거리 미사일 폐기용의를 밝힘으로써 사실은 핵문제와 함께 중요한 현안이었던 북한 미사일 문제 해결의 어떤 단초를 마련한 것이다라고... ⊙기자: 현재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유보하고 있는 북한의 이 같은 입장은 핵과 미사일을 일괄타결할 뜻이 있음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또 경의선, 동해선 동시 연결을 고집하지 않고 이미 연결된 상태인 경의선을 먼저 개통하자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금강산을 다녀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방북 승인절차 간소화는 남북교류협력법 등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방문 완화 문제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남북 교류협력법 개정을 요청한 것으로 와전되면서 한때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