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해이’ 문책 어디까지?

입력 2005.06.21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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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체적인 군기강 해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번 사건의 문책 범위가 어느 정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국방부 장관의 해임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총기난사 사건을 통해 속속 드러나는 군 기강해이는 충격을 넘어 군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신원불상자가 중부전선 3중 철책을 뚫고 월북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또다시 전방 3중철책선을 뚫고 북한군이 내려오는 등 잇따라 군경계 태세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입니다.
군도 여느 때와 다른 문책의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박철수(육군 합동조사단장/어제):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정말 규정과 방침대로 엄벌을 좀 내려야 된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이렇게 되자 어느 선까지 문책이 이루어질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난해 10월 철책선이 뚫렸을 때는 해당부대 소대장과 중대장, 대대장에게는 모두 보직해임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졌지만 연대장은 근신 7일, 사단장 박 모 소장은 견책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고 열린우리당은 먼저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책임을 묻자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문책 범위는 결국 진상 조사 결과에 달려 있지만 어느 때보다도 엄중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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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체적 해이’ 문책 어디까지?
    • 입력 2005-06-21 21:11: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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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체적인 군기강 해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번 사건의 문책 범위가 어느 정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국방부 장관의 해임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총기난사 사건을 통해 속속 드러나는 군 기강해이는 충격을 넘어 군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신원불상자가 중부전선 3중 철책을 뚫고 월북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또다시 전방 3중철책선을 뚫고 북한군이 내려오는 등 잇따라 군경계 태세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입니다. 군도 여느 때와 다른 문책의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박철수(육군 합동조사단장/어제):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정말 규정과 방침대로 엄벌을 좀 내려야 된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이렇게 되자 어느 선까지 문책이 이루어질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난해 10월 철책선이 뚫렸을 때는 해당부대 소대장과 중대장, 대대장에게는 모두 보직해임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졌지만 연대장은 근신 7일, 사단장 박 모 소장은 견책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고 열린우리당은 먼저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책임을 묻자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문책 범위는 결국 진상 조사 결과에 달려 있지만 어느 때보다도 엄중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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