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도 부담, 돈만 주면 휴가 포기

입력 2005.06.21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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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휴가 계획 세우셨는지요?
불황 때문에 올해는 휴가 일수를 줄이거나 아예 포기하려는 직장인이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한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여름휴가철.
하지만 요즘 직장인들은 영 휴가갈 기분이 아닙니다.
⊙김용현(회사원): 올해 같은 경우는 아직 연락오는 친구들도 없고...
⊙정미선(회사원):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
⊙기자: 휴가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팀원들이 모였지만 휴가 계획을 내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불경기에 괜히 돈쓰며 밖에서 고생할 바에는 차라리 휴가를 반납하는 게 낫겠다는 팀원도 있습니다.
⊙박필규(회사원): 하루에 한 10만원 정도씩 쳐주면안 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5일이 휴가기간이니까 50만원 주고...
⊙기자: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70%가 평균 60만원만 준다면 휴가를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하거나 계획이 없는 직장인들도 34.5%나 됐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었습니다.
또 휴가를 가더라도 3일 이내로 최대한 짧게 가겠다는 직장인들이 많았습니다.
⊙이상렬(회사원): 3박 4일 간다는 자체가 경비가 많이 들어가니까 한 2박 3일 정도...
⊙기자: 즐거워야 할 여름휴가가 불경기 탓에 직장인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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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도 부담, 돈만 주면 휴가 포기
    • 입력 2005-06-21 21:38:0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 여름 휴가 계획 세우셨는지요? 불황 때문에 올해는 휴가 일수를 줄이거나 아예 포기하려는 직장인이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한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여름휴가철. 하지만 요즘 직장인들은 영 휴가갈 기분이 아닙니다. ⊙김용현(회사원): 올해 같은 경우는 아직 연락오는 친구들도 없고... ⊙정미선(회사원):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 ⊙기자: 휴가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팀원들이 모였지만 휴가 계획을 내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불경기에 괜히 돈쓰며 밖에서 고생할 바에는 차라리 휴가를 반납하는 게 낫겠다는 팀원도 있습니다. ⊙박필규(회사원): 하루에 한 10만원 정도씩 쳐주면안 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5일이 휴가기간이니까 50만원 주고... ⊙기자: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70%가 평균 60만원만 준다면 휴가를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하거나 계획이 없는 직장인들도 34.5%나 됐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었습니다. 또 휴가를 가더라도 3일 이내로 최대한 짧게 가겠다는 직장인들이 많았습니다. ⊙이상렬(회사원): 3박 4일 간다는 자체가 경비가 많이 들어가니까 한 2박 3일 정도... ⊙기자: 즐거워야 할 여름휴가가 불경기 탓에 직장인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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