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 떼에 옥수수 농사 ‘쑥대밭’
입력 2005.06.22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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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나주의 옥수수밭 5만여 평이 중국에서 날아온 나방 때문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무더위 속에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여 농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광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따가운 6월의 햇볕 아래 한창 키가 크던 옥수수의 잎과 줄기가 누더기로 변했습니다.
포기 사이마다 까맣게 붙어 있는 송충이 모양의 벌레 때문입니다.
옥수수대 한두 개만 꺾어뜨려도 수북이 쌓일 정도입니다.
⊙이정순(나주시 왕곡면): 70 평생을 처음으로 옥수수밭에 약을 해봐도 이렇게 먹는 벌레는 처음이었어요.
⊙기자: 이틀새 벌어진 일이라는데 피해면적이 무려 5만여 평에 이릅니다.
농업기술원에 긴급히 확인을 요청한 결과 문제의 벌레는 멸강나방.
장마가 오기 전인 6월 초순을 전후해 기압골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일종의 외래해충입니다.
⊙장형규(나주시 농업기술센터): 번식력이 있어서 앙상한 가지만 남겨놓고 엽류를 다 섭취합니다.
그래서 피해가 상당히 큰 해충입니다.
⊙기자: 열흘 전쯤 경기도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문제는 초기에 잡지 못할 경우 모내기가 끝난 벼까지 갉아먹어 피해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더위 속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외래해충 멸강나방이 개방을 막기에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농민들에게 또 다른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광상입니다.
무더위 속에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여 농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광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따가운 6월의 햇볕 아래 한창 키가 크던 옥수수의 잎과 줄기가 누더기로 변했습니다.
포기 사이마다 까맣게 붙어 있는 송충이 모양의 벌레 때문입니다.
옥수수대 한두 개만 꺾어뜨려도 수북이 쌓일 정도입니다.
⊙이정순(나주시 왕곡면): 70 평생을 처음으로 옥수수밭에 약을 해봐도 이렇게 먹는 벌레는 처음이었어요.
⊙기자: 이틀새 벌어진 일이라는데 피해면적이 무려 5만여 평에 이릅니다.
농업기술원에 긴급히 확인을 요청한 결과 문제의 벌레는 멸강나방.
장마가 오기 전인 6월 초순을 전후해 기압골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일종의 외래해충입니다.
⊙장형규(나주시 농업기술센터): 번식력이 있어서 앙상한 가지만 남겨놓고 엽류를 다 섭취합니다.
그래서 피해가 상당히 큰 해충입니다.
⊙기자: 열흘 전쯤 경기도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문제는 초기에 잡지 못할 경우 모내기가 끝난 벼까지 갉아먹어 피해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더위 속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외래해충 멸강나방이 개방을 막기에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농민들에게 또 다른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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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방 떼에 옥수수 농사 ‘쑥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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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22 21:26:5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전남 나주의 옥수수밭 5만여 평이 중국에서 날아온 나방 때문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무더위 속에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여 농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광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따가운 6월의 햇볕 아래 한창 키가 크던 옥수수의 잎과 줄기가 누더기로 변했습니다.
포기 사이마다 까맣게 붙어 있는 송충이 모양의 벌레 때문입니다.
옥수수대 한두 개만 꺾어뜨려도 수북이 쌓일 정도입니다.
⊙이정순(나주시 왕곡면): 70 평생을 처음으로 옥수수밭에 약을 해봐도 이렇게 먹는 벌레는 처음이었어요.
⊙기자: 이틀새 벌어진 일이라는데 피해면적이 무려 5만여 평에 이릅니다.
농업기술원에 긴급히 확인을 요청한 결과 문제의 벌레는 멸강나방.
장마가 오기 전인 6월 초순을 전후해 기압골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일종의 외래해충입니다.
⊙장형규(나주시 농업기술센터): 번식력이 있어서 앙상한 가지만 남겨놓고 엽류를 다 섭취합니다.
그래서 피해가 상당히 큰 해충입니다.
⊙기자: 열흘 전쯤 경기도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문제는 초기에 잡지 못할 경우 모내기가 끝난 벼까지 갉아먹어 피해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더위 속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외래해충 멸강나방이 개방을 막기에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농민들에게 또 다른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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