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희생자 해상 위령제

입력 2005.06.24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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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교전에서 숨진 장병을 추모하는 3주기 위령제가 처음으로 교전해상에서 열렸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기자: 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북측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우리측 고속정을 공격했습니다.
기습에 맞선 치열한 전투 끝에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장병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찾은 바다.
꽃다운 목숨을 나라에 바친 자식들의 넋을 위로해보지만 아비의 마음은 아직도 고통스럽습니다.
⊙서영석(고 서후원 중사 아버지): 아버지가 와 가지고 이름도 불러주고 아들한테 사과도 하고 좋은 곳으로 잘 가라고 소리쳐 불렀는데...
⊙임한규(준장/해군 2전단장): 혼이 담긴 이 바다를 영원히 지킬 것을 명시하오니 영령들이시여, 고이고이 잠드소서.
⊙기자: 교전이 벌어졌던 바로 그 바다에서 위령제가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이희완(대위/교전 당시 고속정 부정장): 정말 편안한 곳에 가서 정말 편안한 곳에서 쉬었으면 하는 저를 비롯한 우리 장병들, 또 해군 전장병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드립니다.
⊙기자: 서해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이 합의한 수산회담이 남북간의 충돌을 예방하는 첫걸음이 될지 기대됩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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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교전 희생자 해상 위령제
    • 입력 2005-06-24 21:20:3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서해교전에서 숨진 장병을 추모하는 3주기 위령제가 처음으로 교전해상에서 열렸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기자: 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북측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우리측 고속정을 공격했습니다. 기습에 맞선 치열한 전투 끝에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장병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찾은 바다. 꽃다운 목숨을 나라에 바친 자식들의 넋을 위로해보지만 아비의 마음은 아직도 고통스럽습니다. ⊙서영석(고 서후원 중사 아버지): 아버지가 와 가지고 이름도 불러주고 아들한테 사과도 하고 좋은 곳으로 잘 가라고 소리쳐 불렀는데... ⊙임한규(준장/해군 2전단장): 혼이 담긴 이 바다를 영원히 지킬 것을 명시하오니 영령들이시여, 고이고이 잠드소서. ⊙기자: 교전이 벌어졌던 바로 그 바다에서 위령제가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이희완(대위/교전 당시 고속정 부정장): 정말 편안한 곳에 가서 정말 편안한 곳에서 쉬었으면 하는 저를 비롯한 우리 장병들, 또 해군 전장병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드립니다. ⊙기자: 서해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이 합의한 수산회담이 남북간의 충돌을 예방하는 첫걸음이 될지 기대됩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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