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부대 면회 가족 늘어

입력 2005.06.25 (21:3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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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군부대마다 면회를 온 가족들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총기난사사건 때문에 더욱 각별했던 면회풍경,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잠을 설치고 한달음에 달려온 전방부대 앞, 가족들은 피곤함도 잊은 채 초조한 마음으로 병사를 기다립니다.
⊙강두순(면회객): 총기사건 때문에 아들 걱정이 돼서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기자: 마침내 건강한 모습의 병사들이 나타나자 가족들은 온몸으로 얼싸안습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차려주는 할머니는 늠름해진 손자를 보면서도 자꾸 걱정이 앞섭니다.
⊙문분례(면회객): 텔레비전에서 보니까 군인들 사고가 나서 네 걱정을 많이 했다.
⊙기자: 아버지는 애써 걱정과 우려를 감추면서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충고만은 잊지 않습니다.
⊙조명준(면회객): 군임무를 충실히만 하면 제대하는 날까지 아무 사고 없이 건강하게 제대할 수 있으니까...
다 남자는 한 번씩 군대생활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기자: 총기난사 사건의 여파로 부대마다 가족 면회객들로 북적이던 시각, 최전방 철책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병사들의 철통 경계근무가 계속됐습니다.
⊙이홍기(병장/GOP 근무): 한치라도 소홀해지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경계태세에 임하고 있습니다.
⊙기자: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흔들림 없는 병사들의 노력으로 병영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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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방부대 면회 가족 늘어
    • 입력 2005-06-25 21:00:3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주말인 오늘 군부대마다 면회를 온 가족들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총기난사사건 때문에 더욱 각별했던 면회풍경,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잠을 설치고 한달음에 달려온 전방부대 앞, 가족들은 피곤함도 잊은 채 초조한 마음으로 병사를 기다립니다. ⊙강두순(면회객): 총기사건 때문에 아들 걱정이 돼서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기자: 마침내 건강한 모습의 병사들이 나타나자 가족들은 온몸으로 얼싸안습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차려주는 할머니는 늠름해진 손자를 보면서도 자꾸 걱정이 앞섭니다. ⊙문분례(면회객): 텔레비전에서 보니까 군인들 사고가 나서 네 걱정을 많이 했다. ⊙기자: 아버지는 애써 걱정과 우려를 감추면서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충고만은 잊지 않습니다. ⊙조명준(면회객): 군임무를 충실히만 하면 제대하는 날까지 아무 사고 없이 건강하게 제대할 수 있으니까... 다 남자는 한 번씩 군대생활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기자: 총기난사 사건의 여파로 부대마다 가족 면회객들로 북적이던 시각, 최전방 철책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병사들의 철통 경계근무가 계속됐습니다. ⊙이홍기(병장/GOP 근무): 한치라도 소홀해지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경계태세에 임하고 있습니다. ⊙기자: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흔들림 없는 병사들의 노력으로 병영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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