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285㎜ 폭우…피해 잇따라

⊙앵커: 뒤늦게 찾아온 장마가 폭우로 시작됐습니다.
밤 사이 양평에는 250mm가 쏟아졌고 이 시각 현재도 호우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스광장 2부에서도 양평 현지를 직접 연결합니다.
함 철 기자 나오십시오.
⊙기자: 예, 함 철입니다.
⊙앵커: 비가 정말 많이 내렸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잠시 전까지만 해도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마는 다시 빗줄기가 뿌려대기 시작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새벽 사이 경기도 양평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경기도 양평은 어젯밤 8시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양동면에서는 국지적으로 지금까지 250mm가 넘는 비가 내려 이 시간 현재 최고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저녁 7시쯤에는 시간당 50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강우량이 늘면서 중계차가 나와 있는 양평군 석곡천의 수위도 빠르게 상승해 시간당 5cm 안팎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2m 정도 여유가 있어 범람을 우려할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어젯밤 10시 50분쯤에 역시 호우경보가 내려진 남양주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져 이 시간까지 215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밖에 수도권에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등입니다.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앞으로도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침수피해를 입은 곳은 보고되고 있지 않습니다.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짐에 따라 경기도 재난대책본부는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저지대 침수우려 지역과 붕괴나 산사태 가능성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석곡천에서 KBS뉴스 함 철입니다.

* 27일 9시 현재 기상특보 호우경보 : 경기도(남양주시, 양평군), 강원도(고성군, 홍천군, 인제군) 강풍경보 : 제주도(제주시) 호우주의보 :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부천시, 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성남시, 안양시, 구리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광주시), 강원도(강릉시, 속초시, 양양군,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 원주시, 철원군, 화천군, 춘천시, 양구군) 풍랑주의보 : 서해전해상, 남해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 동해중부먼바다 강풍주의보 : 인천광역시, 서해5도, 경기도(안산시, 시흥시, 김포시, 평택시, 화성시), 충청남도(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전라남도(여수시, 해남군, 완도군, 목포시, 진도군), 대흑산도홍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창원시, 마산시, 진해시, 하동군,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제주도(북제주군, 제주도산간), 울릉도독도 * 예상 강우량 (mm) 현재 강수량( 27일 00시부터 ~ 27일 09시): 30~60mm 예상 강수량(27일 09시 ~ 27일 저녁): 30~50mm 총예상 강수량: 60~110mm

[27일 9시 현재 강우량 표시]

[27일 8시 현재 GOES-9에서 촬영한 한반도 적외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