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비료 15만t 추가 지원 결정

입력 2005.06.27 (07:43) 수정 2005.06.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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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북한으로 간 비료 1차분 20만톤에 이어서 15만톤이 추가로 지원됩니다.
정부는 북한주민의 식량난을 완화하기 위한 인도주의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이 비료추가지원을 거듭 요청한 것과 관련해 오늘부터 비료 15만톤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여수항에서 씨매스터호가 비료 5000톤을 싣고 북한 남포항으로 출발하면서 추가지원이 곧바로 시작됩니다.
북한이 추가지원을 요청한 지 일주일 만의 일로 이전과 비교해 볼 때 이례적으로 신속한 결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최근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전화통지문을 보내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남북 장관급회담 등에서도 북한이 거듭 요청해 온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주민의 식량난을 완화시키기 위한 인도적이고 동포애적 측면도 크게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먼저 20만톤의 비료를 북측에 제공키로 하고 추가물량은 장관급회담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20만톤의 비료가 지난달 22일부터 약 한 달에 걸쳐 육로와 해로를 통해 북측에 제공됐습니다.
정동영 장관과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 그리고 남북한 장관급회담에 이어 추가비료지원이 신속히 결정되면서 남북간 화해와 교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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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에 비료 15만t 추가 지원 결정
    • 입력 2005-06-27 07:36:25
    • 수정2005-06-27 08: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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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북한으로 간 비료 1차분 20만톤에 이어서 15만톤이 추가로 지원됩니다. 정부는 북한주민의 식량난을 완화하기 위한 인도주의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이 비료추가지원을 거듭 요청한 것과 관련해 오늘부터 비료 15만톤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여수항에서 씨매스터호가 비료 5000톤을 싣고 북한 남포항으로 출발하면서 추가지원이 곧바로 시작됩니다. 북한이 추가지원을 요청한 지 일주일 만의 일로 이전과 비교해 볼 때 이례적으로 신속한 결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최근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전화통지문을 보내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남북 장관급회담 등에서도 북한이 거듭 요청해 온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주민의 식량난을 완화시키기 위한 인도적이고 동포애적 측면도 크게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먼저 20만톤의 비료를 북측에 제공키로 하고 추가물량은 장관급회담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20만톤의 비료가 지난달 22일부터 약 한 달에 걸쳐 육로와 해로를 통해 북측에 제공됐습니다. 정동영 장관과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 그리고 남북한 장관급회담에 이어 추가비료지원이 신속히 결정되면서 남북간 화해와 교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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