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 장관 천정배 · 환경 장관 이재용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새 법무, 환경장관에 정치인을 임명했습니다.
국방장관은 유임시켰습니다.
첫 소식으로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법무부 장관에 천정배 열린우리당 의원, 환경부 장관에 이재용 전 대구 남구청장을 임명했습니다.
김승규 국정원장 내정자의 후임으로 임명된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전남 신안 출생에 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이며 당 원내대표를 지냈습니다.
경북 상주 출생인 이재용 환경부 장관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대구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했다 낙선했습니다.
천정배 장관의 경우 법조생활과 국회 요직을 두루 거쳐 신망이 두텁고 개혁성이 강하다는 게 청와대의 발탁 배경입니다.
⊙천정배(신임 법무관 장관): 개혁이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을 편안케 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환경운동을 주도해 온 이재용 장관은 민선구청장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조직 관리능력도 갖췄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김완기(청와대 인사수석): 환경문제 현안들을 잘 해결해나갈 적임자로 판단해서...
⊙기자: 오늘 개각으로 국무회의 의결권을 가진 국무위원 20명 가운데 정치인 출신은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의를 밝힌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제외돼 일단 유임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