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새 전기

입력 2000.04.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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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렇게 대북 송금이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은 남북간의 합법적인 자본이
동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지금까지 민간 차원으로 이루어진 이산가족 교류가 실질적인
당국간 교류로 발전되는 전기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강덕 기
자입니다.
⊙ 이강덕 기자 :
이산가족들의 대북 송금은 지금까지 음성적으로만 이루어져 왔습니다. 조선족 등 중개인
에게 거액의 수고비를 주고 북한의 친척에게 갈 달러나 물품을 맡기는 방식입니다. 이처
럼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일이어서 중개인에게 사기를 당하고 돈만 날리는 경우도 많았습
니다.
⊙ 탈북자 :
중개하는 조선족들에게 돈만 떼이고 실제로는 북한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거죠.
⊙ 이강덕 기자 :
공개 기관을 통한 직접 송금이 이루어지면 그만큼 중간 도수가 줄게 돼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 돌아가는 몫이 커집니다. 또 남북한 은행간에 비록 제3국을 통한 방식이지만 직접
송금이 이루어지는 것도 획기적인 일입니다. 남북한 교류협력의 확대에 앞서 남북한 자
본이동이 합법화 될 것이라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북 직접 송금의
활성화는 오는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이산가족
교류에 있어서 북측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입
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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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새 전기
    • 입력 2000-04-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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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렇게 대북 송금이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은 남북간의 합법적인 자본이 동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지금까지 민간 차원으로 이루어진 이산가족 교류가 실질적인 당국간 교류로 발전되는 전기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강덕 기 자입니다. ⊙ 이강덕 기자 : 이산가족들의 대북 송금은 지금까지 음성적으로만 이루어져 왔습니다. 조선족 등 중개인 에게 거액의 수고비를 주고 북한의 친척에게 갈 달러나 물품을 맡기는 방식입니다. 이처 럼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일이어서 중개인에게 사기를 당하고 돈만 날리는 경우도 많았습 니다. ⊙ 탈북자 : 중개하는 조선족들에게 돈만 떼이고 실제로는 북한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거죠. ⊙ 이강덕 기자 : 공개 기관을 통한 직접 송금이 이루어지면 그만큼 중간 도수가 줄게 돼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 돌아가는 몫이 커집니다. 또 남북한 은행간에 비록 제3국을 통한 방식이지만 직접 송금이 이루어지는 것도 획기적인 일입니다. 남북한 교류협력의 확대에 앞서 남북한 자 본이동이 합법화 될 것이라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북 직접 송금의 활성화는 오는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이산가족 교류에 있어서 북측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입 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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