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휴대폰 연결때 전자파 20배

입력 2000.04.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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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휴대폰 사용시 전화가 연결되는 순간에는 전화기를 좀 멀리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근
홍콩의 한 연구소에서 통화 단계별 전자파 방출량을 측정한 결과 연결 순간 가장 많은
전자파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세휘 기자입니다.
⊙ 최세휘 기자 :
이제는 현대인들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휴대폰, 그러나 그 편리함만큼 건강을 위
협하는 적신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전자파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자파는 휴대폰의
사용 단계에 따라 방출량이 달라집니다. 최근 홍콩 대학교 방사선 동위원소 연구진은 단
계별 전자파 방출량을 측정했습니다. 먼저 전화가 연결될 때, 송신 또는 수신 신호음이
울릴 때, 통화중일 때, 그리고 연결 후 대화가 없을 때 등 다섯 단계로 나눈 뒤 전자파의
평균치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전화가 연결되는 순간 5.5에서 최고 10마이크로 와트의
전자파가 나왔습니다. 반면 송신 신호음이 울릴 때와 연결 후 대화가 없을 때의 전자파
는 0.5마이크로 와트에 불과했고, 수신 신호음이 울릴 때나 통화중일 때는 최고 1.5마이
크로 와트의 전자파가 기록됐습니다. 결국 사용 단계에 따라 방출되는 전자파 양이 20배
나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연구팀은 특히 임신 3개월 이상의 태아와 어린이의 경우 전자
파에 민감하다면서 전화를 할 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으로 건강을 지키려면 휴대폰
이 연결되는 순간 되도록 전화기를 몸에서 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KBS뉴스 최세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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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세계> 휴대폰 연결때 전자파 20배
    • 입력 2000-04-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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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휴대폰 사용시 전화가 연결되는 순간에는 전화기를 좀 멀리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근 홍콩의 한 연구소에서 통화 단계별 전자파 방출량을 측정한 결과 연결 순간 가장 많은 전자파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세휘 기자입니다. ⊙ 최세휘 기자 : 이제는 현대인들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휴대폰, 그러나 그 편리함만큼 건강을 위 협하는 적신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전자파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자파는 휴대폰의 사용 단계에 따라 방출량이 달라집니다. 최근 홍콩 대학교 방사선 동위원소 연구진은 단 계별 전자파 방출량을 측정했습니다. 먼저 전화가 연결될 때, 송신 또는 수신 신호음이 울릴 때, 통화중일 때, 그리고 연결 후 대화가 없을 때 등 다섯 단계로 나눈 뒤 전자파의 평균치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전화가 연결되는 순간 5.5에서 최고 10마이크로 와트의 전자파가 나왔습니다. 반면 송신 신호음이 울릴 때와 연결 후 대화가 없을 때의 전자파 는 0.5마이크로 와트에 불과했고, 수신 신호음이 울릴 때나 통화중일 때는 최고 1.5마이 크로 와트의 전자파가 기록됐습니다. 결국 사용 단계에 따라 방출되는 전자파 양이 20배 나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연구팀은 특히 임신 3개월 이상의 태아와 어린이의 경우 전자 파에 민감하다면서 전화를 할 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으로 건강을 지키려면 휴대폰 이 연결되는 순간 되도록 전화기를 몸에서 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KBS뉴스 최세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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