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휴전선 완주한 부자 전역 장병

입력 2000.04.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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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전역을 앞둔 한 육군대령이 아들과 함께 155마일 휴전선을 걸어서 완주했습니다. 오늘
이 사람, 안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형환 기자 :
특전사 천세만 대령의 휴전선 155마일 대장정은 지난 10일 새벽 아들 천인범 상병과 함
께 동부전선 통일전망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는 7월이면 32년 동안의 군 생활을 마감하
는 천 대령의 이번 장정에 최전방 초소의 장병들은 숙식을 제공하며 성원했습니다. 천
대령 부자는 산악지역인 휴전선을 하루 평균 20km 이상 걸었고 어떤 날은 하루에 만 이
천 개의 계단을 오르내렸습니다. 이번 답사는 천 대령에게 아들과 정을 나누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동해안을 떠난 지 16일째, 천 대령 부자는 오늘 오후 서해안에서 가
족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 천세만 대령 / 특전사령부 :
사투를 다하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이런 고통이 따라도 대한민국이 통일만 되면 저
는 정말 다시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 안형환 기자 :
KBS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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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람> 휴전선 완주한 부자 전역 장병
    • 입력 2000-04-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전역을 앞둔 한 육군대령이 아들과 함께 155마일 휴전선을 걸어서 완주했습니다. 오늘 이 사람, 안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형환 기자 : 특전사 천세만 대령의 휴전선 155마일 대장정은 지난 10일 새벽 아들 천인범 상병과 함 께 동부전선 통일전망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는 7월이면 32년 동안의 군 생활을 마감하 는 천 대령의 이번 장정에 최전방 초소의 장병들은 숙식을 제공하며 성원했습니다. 천 대령 부자는 산악지역인 휴전선을 하루 평균 20km 이상 걸었고 어떤 날은 하루에 만 이 천 개의 계단을 오르내렸습니다. 이번 답사는 천 대령에게 아들과 정을 나누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동해안을 떠난 지 16일째, 천 대령 부자는 오늘 오후 서해안에서 가 족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 천세만 대령 / 특전사령부 : 사투를 다하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이런 고통이 따라도 대한민국이 통일만 되면 저 는 정말 다시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 안형환 기자 : KBS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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