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Z 확대, 우리 바다 우리가 지킨다

입력 2005.06.30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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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자정부터 제주도의 16배에 이르는 서해바다가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편입됩니다.
어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지만 바다의 지켜야 하는 해경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함 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남해의 수역은 참조기와 갈치, 고등어 등이 풍부한 황금어장입니다.
한중 모두 조업이 가능한 곳이지만 우리 어민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연간 900척에 이르는 중국 어선이 몰려드는 바람에 우리 어민들은 조업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1년 체결된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오늘 밤 자정부터는 우리 어장으로 편입됩니다.
⊙인터뷰: 과도수역에 편입됨으로써 앞으로 2.5배 정도는 더 잡힐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기자: 과도수역의 EEZ 편입으로 연안으로 들어오는 물고기의 주요 이동로도 확보됐습니다.
앞으로 이 해역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수산자원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어족자원 증식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배타적 경제수역을 경비하는 해경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기 위해 초계기와 헬기, 함정 등을 동원한 입지적인 경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창주(제주해양경찰서 3002 함장): 이미 단속 방식을 중국측에 사전 통보했기 때문에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엄중 처벌할 예정입니다.
⊙기자: 해경은 금어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되는 9월에는 신형 1500톤급 함정 두 척과 헬기 두 대를 이 해역에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함 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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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EZ 확대, 우리 바다 우리가 지킨다
    • 입력 2005-06-30 21:36:5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밤 자정부터 제주도의 16배에 이르는 서해바다가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편입됩니다. 어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지만 바다의 지켜야 하는 해경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함 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남해의 수역은 참조기와 갈치, 고등어 등이 풍부한 황금어장입니다. 한중 모두 조업이 가능한 곳이지만 우리 어민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연간 900척에 이르는 중국 어선이 몰려드는 바람에 우리 어민들은 조업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1년 체결된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오늘 밤 자정부터는 우리 어장으로 편입됩니다. ⊙인터뷰: 과도수역에 편입됨으로써 앞으로 2.5배 정도는 더 잡힐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기자: 과도수역의 EEZ 편입으로 연안으로 들어오는 물고기의 주요 이동로도 확보됐습니다. 앞으로 이 해역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수산자원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어족자원 증식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배타적 경제수역을 경비하는 해경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기 위해 초계기와 헬기, 함정 등을 동원한 입지적인 경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창주(제주해양경찰서 3002 함장): 이미 단속 방식을 중국측에 사전 통보했기 때문에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엄중 처벌할 예정입니다. ⊙기자: 해경은 금어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되는 9월에는 신형 1500톤급 함정 두 척과 헬기 두 대를 이 해역에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함 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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