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도시를 건설할 때 유흥주점 같은 청소년 유해업소를 한 곳으로 몰아서 건설하는 성인 위락지구 신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당장 판교 신도시부터 도입이 가능한데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입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도로 하나 건너면 나오는 상가건물, 어른들은 건물지하의 유흥주점을, 아이들은 건물 7, 8층의 학원을 이용합니다.
경기도 일산 신도시, 아파트단지를 대형 모텔들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밤이면 아파트단지는 유흥업소 네온사인으로 포위됩니다.
주민들은 소송으로 대응했지만 한 번 허가가 난 유흥업소의 영업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김인숙(고양여성민우회 자치위원장):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간격이 너무 없어요.
바로 주거지역의 아파트에서 상업지역이 보이는 정도니까, 창문으로 보면...
⊙기자: 이에 따라 이른바 러브호텔과 유흥주점 등을 도시 한 곳에 모아서 배치하는 성인위락지구가 추진됩니다.
총리실 산하 청소년위원회는 우선 판교신도시부터 성인위락지구를 만들어 유해업소를 한곳으로 모을 계획입니다.
신도시 주거지역 안에 상업지구를 배치하고 상업지역 안에 성인위락지구를 지정해 그 경계 안으로는 청소년들의 출입을 막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영희(청소년위원회 위원장): 기존의 구도시에서는 이것을 하기가 이해관계가 있고 예산도 있고 너무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신도시에서라도 설계단계에서 이것을 범람을 막기 위한 그런 위락지구의 최소화...
⊙기자: 이미 지난 2003년 관련법도 개정돼 자치단체장의 결정으로 얼마든지 지정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반대입니다.
그동안 집값 하락을 걱정하는 지역 주민들과 자치단체장들의 반대로 아직 단 한 곳의 성인위락지구도 지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락지구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모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류중석(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 위락지구를 지정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주택가나 일반 상업지역에 유해시설들이 산재해서 침투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청소년위원회는 판교개발을 맡은 관할 성남시에 성인 위락지구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성남시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당장 판교 신도시부터 도입이 가능한데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입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도로 하나 건너면 나오는 상가건물, 어른들은 건물지하의 유흥주점을, 아이들은 건물 7, 8층의 학원을 이용합니다.
경기도 일산 신도시, 아파트단지를 대형 모텔들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밤이면 아파트단지는 유흥업소 네온사인으로 포위됩니다.
주민들은 소송으로 대응했지만 한 번 허가가 난 유흥업소의 영업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김인숙(고양여성민우회 자치위원장):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간격이 너무 없어요.
바로 주거지역의 아파트에서 상업지역이 보이는 정도니까, 창문으로 보면...
⊙기자: 이에 따라 이른바 러브호텔과 유흥주점 등을 도시 한 곳에 모아서 배치하는 성인위락지구가 추진됩니다.
총리실 산하 청소년위원회는 우선 판교신도시부터 성인위락지구를 만들어 유해업소를 한곳으로 모을 계획입니다.
신도시 주거지역 안에 상업지구를 배치하고 상업지역 안에 성인위락지구를 지정해 그 경계 안으로는 청소년들의 출입을 막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영희(청소년위원회 위원장): 기존의 구도시에서는 이것을 하기가 이해관계가 있고 예산도 있고 너무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신도시에서라도 설계단계에서 이것을 범람을 막기 위한 그런 위락지구의 최소화...
⊙기자: 이미 지난 2003년 관련법도 개정돼 자치단체장의 결정으로 얼마든지 지정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반대입니다.
그동안 집값 하락을 걱정하는 지역 주민들과 자치단체장들의 반대로 아직 단 한 곳의 성인위락지구도 지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락지구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모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류중석(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 위락지구를 지정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주택가나 일반 상업지역에 유해시설들이 산재해서 침투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청소년위원회는 판교개발을 맡은 관할 성남시에 성인 위락지구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성남시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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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성인 위락지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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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7-04 21:12:3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신도시를 건설할 때 유흥주점 같은 청소년 유해업소를 한 곳으로 몰아서 건설하는 성인 위락지구 신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당장 판교 신도시부터 도입이 가능한데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입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도로 하나 건너면 나오는 상가건물, 어른들은 건물지하의 유흥주점을, 아이들은 건물 7, 8층의 학원을 이용합니다.
경기도 일산 신도시, 아파트단지를 대형 모텔들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밤이면 아파트단지는 유흥업소 네온사인으로 포위됩니다.
주민들은 소송으로 대응했지만 한 번 허가가 난 유흥업소의 영업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김인숙(고양여성민우회 자치위원장):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간격이 너무 없어요.
바로 주거지역의 아파트에서 상업지역이 보이는 정도니까, 창문으로 보면...
⊙기자: 이에 따라 이른바 러브호텔과 유흥주점 등을 도시 한 곳에 모아서 배치하는 성인위락지구가 추진됩니다.
총리실 산하 청소년위원회는 우선 판교신도시부터 성인위락지구를 만들어 유해업소를 한곳으로 모을 계획입니다.
신도시 주거지역 안에 상업지구를 배치하고 상업지역 안에 성인위락지구를 지정해 그 경계 안으로는 청소년들의 출입을 막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영희(청소년위원회 위원장): 기존의 구도시에서는 이것을 하기가 이해관계가 있고 예산도 있고 너무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신도시에서라도 설계단계에서 이것을 범람을 막기 위한 그런 위락지구의 최소화...
⊙기자: 이미 지난 2003년 관련법도 개정돼 자치단체장의 결정으로 얼마든지 지정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반대입니다.
그동안 집값 하락을 걱정하는 지역 주민들과 자치단체장들의 반대로 아직 단 한 곳의 성인위락지구도 지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락지구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모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류중석(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 위락지구를 지정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주택가나 일반 상업지역에 유해시설들이 산재해서 침투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청소년위원회는 판교개발을 맡은 관할 성남시에 성인 위락지구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성남시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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