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 붕괴…식수원 오염 비상
입력 2005.07.0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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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과 휴일 사이에 내린 집중호우로 전북과 충남 일대 100여 만명이 먹는 식수원이 오염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전북 장수군의 쓰레기매립장이 상수원 상류로 통째로 유실된 것입니다.
유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허리가 통째로 잘려나갔습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산기슭은 쓰레기 매립장.
지난 82년부터 98년까지 장수군에서 1만톤이 넘는 쓰레기를 매립해 놓은 곳이 이렇게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시간당 25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사흘째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난 것입니다.
1만톤의 쓰레기가 매립돼 있었던 곳이지만 빗물에 모두 쓸려내려가면서 밑으로는 거대한 계곡이 생겼습니다.
쓰레기는 떠밀려온 흙더미와 함께 바로 밑에 있던 논과 밭을 덮쳤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쓰레기와 침출수가 흘러든 하천이 거대한 상수원인 용담호 상류라는 점입니다.
용담호는 전주와 익산, 군산, 충남 서천군까지 10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영호(장수군 환경보호과장): 우선 지하로 스며들지 않도록 차수막을 전면 칠 계획이고요.
하천에 유입된 쓰레기는 청소차를 이용해서 우리 매립장으로 이송 처리할 계획입니다.
⊙기자: 장수군이 응급복구에 나섰지만 쓰레기와 흘러내린 흙더미를 치우기에도 벅찹니다.
KBS뉴스 유성호입니다.
전북 장수군의 쓰레기매립장이 상수원 상류로 통째로 유실된 것입니다.
유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허리가 통째로 잘려나갔습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산기슭은 쓰레기 매립장.
지난 82년부터 98년까지 장수군에서 1만톤이 넘는 쓰레기를 매립해 놓은 곳이 이렇게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시간당 25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사흘째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난 것입니다.
1만톤의 쓰레기가 매립돼 있었던 곳이지만 빗물에 모두 쓸려내려가면서 밑으로는 거대한 계곡이 생겼습니다.
쓰레기는 떠밀려온 흙더미와 함께 바로 밑에 있던 논과 밭을 덮쳤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쓰레기와 침출수가 흘러든 하천이 거대한 상수원인 용담호 상류라는 점입니다.
용담호는 전주와 익산, 군산, 충남 서천군까지 10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영호(장수군 환경보호과장): 우선 지하로 스며들지 않도록 차수막을 전면 칠 계획이고요.
하천에 유입된 쓰레기는 청소차를 이용해서 우리 매립장으로 이송 처리할 계획입니다.
⊙기자: 장수군이 응급복구에 나섰지만 쓰레기와 흘러내린 흙더미를 치우기에도 벅찹니다.
KBS뉴스 유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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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매립장 붕괴…식수원 오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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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7-04 21:31:2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주말과 휴일 사이에 내린 집중호우로 전북과 충남 일대 100여 만명이 먹는 식수원이 오염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전북 장수군의 쓰레기매립장이 상수원 상류로 통째로 유실된 것입니다.
유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허리가 통째로 잘려나갔습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산기슭은 쓰레기 매립장.
지난 82년부터 98년까지 장수군에서 1만톤이 넘는 쓰레기를 매립해 놓은 곳이 이렇게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시간당 25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사흘째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난 것입니다.
1만톤의 쓰레기가 매립돼 있었던 곳이지만 빗물에 모두 쓸려내려가면서 밑으로는 거대한 계곡이 생겼습니다.
쓰레기는 떠밀려온 흙더미와 함께 바로 밑에 있던 논과 밭을 덮쳤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쓰레기와 침출수가 흘러든 하천이 거대한 상수원인 용담호 상류라는 점입니다.
용담호는 전주와 익산, 군산, 충남 서천군까지 10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영호(장수군 환경보호과장): 우선 지하로 스며들지 않도록 차수막을 전면 칠 계획이고요.
하천에 유입된 쓰레기는 청소차를 이용해서 우리 매립장으로 이송 처리할 계획입니다.
⊙기자: 장수군이 응급복구에 나섰지만 쓰레기와 흘러내린 흙더미를 치우기에도 벅찹니다.
KBS뉴스 유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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