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물 수돗물 소동’에 학교 수업 중단
입력 2005.07.0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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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에서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나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수도사업소의 잘못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
오늘 오전 9시쯤 이 학교 수돗물에서 갑자기 녹물이 섞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붉은 녹물은 1시간이 넘어도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급식을 준비 못 한 학교측은 결국 오전 수업만 끝낸 뒤 학생들을 돌려보냈습니다.
⊙교사: 애들이 물 마시고 혹시 배앓이 할 것 같아서 집에 가서 끓인 물 먹으라고 보냈어요.
⊙기자: 이 같은 녹물 소동은 목동 배수지에서 물을 공급받는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 일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설재숙(서울시 목동): 학교에서만 흙탕물이 나오냐고 그랬더니 이쪽 일대가 다 그렇게 흙탕물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기자: 원인은 직원의 기기오작동이었습니다.
실수로 기존보다 500톤의 물을 적게 공급하면서 고지대의 물이 낮은 쪽으로 역류했습니다.
이 때문에 관로 안에 쌓여 있던 녹 찌꺼기 등 이물질이 벗겨졌고 이것이 그대로 수돗물에 섞여나왔습니다.
⊙이세진(서울시 강서수도사업소 수도과장): 오늘 좀 특별히 소출수가 많이 발생하는 바람에 급격한 밸브 개폐한 사실이 있었어요.
⊙기자: 한참 물을 많이 쓰는 출근시간대에 한 시공무원의 실수로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수도사업소의 잘못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
오늘 오전 9시쯤 이 학교 수돗물에서 갑자기 녹물이 섞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붉은 녹물은 1시간이 넘어도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급식을 준비 못 한 학교측은 결국 오전 수업만 끝낸 뒤 학생들을 돌려보냈습니다.
⊙교사: 애들이 물 마시고 혹시 배앓이 할 것 같아서 집에 가서 끓인 물 먹으라고 보냈어요.
⊙기자: 이 같은 녹물 소동은 목동 배수지에서 물을 공급받는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 일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설재숙(서울시 목동): 학교에서만 흙탕물이 나오냐고 그랬더니 이쪽 일대가 다 그렇게 흙탕물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기자: 원인은 직원의 기기오작동이었습니다.
실수로 기존보다 500톤의 물을 적게 공급하면서 고지대의 물이 낮은 쪽으로 역류했습니다.
이 때문에 관로 안에 쌓여 있던 녹 찌꺼기 등 이물질이 벗겨졌고 이것이 그대로 수돗물에 섞여나왔습니다.
⊙이세진(서울시 강서수도사업소 수도과장): 오늘 좀 특별히 소출수가 많이 발생하는 바람에 급격한 밸브 개폐한 사실이 있었어요.
⊙기자: 한참 물을 많이 쓰는 출근시간대에 한 시공무원의 실수로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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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물 수돗물 소동’에 학교 수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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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7-04 21:33:3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서울의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에서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나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수도사업소의 잘못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
오늘 오전 9시쯤 이 학교 수돗물에서 갑자기 녹물이 섞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붉은 녹물은 1시간이 넘어도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급식을 준비 못 한 학교측은 결국 오전 수업만 끝낸 뒤 학생들을 돌려보냈습니다.
⊙교사: 애들이 물 마시고 혹시 배앓이 할 것 같아서 집에 가서 끓인 물 먹으라고 보냈어요.
⊙기자: 이 같은 녹물 소동은 목동 배수지에서 물을 공급받는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 일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설재숙(서울시 목동): 학교에서만 흙탕물이 나오냐고 그랬더니 이쪽 일대가 다 그렇게 흙탕물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기자: 원인은 직원의 기기오작동이었습니다.
실수로 기존보다 500톤의 물을 적게 공급하면서 고지대의 물이 낮은 쪽으로 역류했습니다.
이 때문에 관로 안에 쌓여 있던 녹 찌꺼기 등 이물질이 벗겨졌고 이것이 그대로 수돗물에 섞여나왔습니다.
⊙이세진(서울시 강서수도사업소 수도과장): 오늘 좀 특별히 소출수가 많이 발생하는 바람에 급격한 밸브 개폐한 사실이 있었어요.
⊙기자: 한참 물을 많이 쓰는 출근시간대에 한 시공무원의 실수로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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