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금융구조개혁, 대형화 추진

입력 2000.04.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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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정부의 2단계 금융 구조조정 계획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헌재 재경부 장관은 금융기
관의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세계적인 대세라고 강조함으로써 이른바 슈퍼 뱅크의 출연을
예고했습니다. 장기철 기자의 취재입니다.
⊙ 장기철 기자 :
2단계 금융 구조조정을 앞두고 전국 150여 금융기관 노사관계 담당자들과 마주한 이헌재
재경부 장관,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인 2단계 구조조정의 절박함과 불가피성에 대해서 설
명했습니다. 특히 금융기관의 합병을 통한 대형화와 겸업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가 중요
하다고 말해서 금융 구조조정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초대형
은행, 이른바 슈퍼뱅크의 출연을 처음으로 공식화시킨 것입니다.
⊙ 이헌재 / 재정경제부 장관 :
시장에서 살아남을려면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서 대형화로 가야 살아남을 사항도 있고,
대폭 줄여가지고 틈새 시장에서 전문화돼서 살고.. 그것은 각자가 자기네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찾아서 가겠죠.
⊙ 장기철 기자 :
이헌재 장관은 또,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금융기관 임직원들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겠
다면서 자구 노력이 전제될 때 공적자금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헌재 / 재정경제부 장관 :
사회 전체가 도덕적 해이가 만연해 가지고 안된다, 그러니까 철저하게 노력을 하고 그리
고도 모자라면 공적 자금을 투입해야 되는...
⊙ 장기철 기자 :
이헌재 장관의 부실경영 책임추궁 발언은 공적자금 추가 조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
성을 통해서 투신권의 구조조정을 앞당기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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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금융구조개혁, 대형화 추진
    • 입력 2000-04-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정부의 2단계 금융 구조조정 계획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헌재 재경부 장관은 금융기 관의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세계적인 대세라고 강조함으로써 이른바 슈퍼 뱅크의 출연을 예고했습니다. 장기철 기자의 취재입니다. ⊙ 장기철 기자 : 2단계 금융 구조조정을 앞두고 전국 150여 금융기관 노사관계 담당자들과 마주한 이헌재 재경부 장관,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인 2단계 구조조정의 절박함과 불가피성에 대해서 설 명했습니다. 특히 금융기관의 합병을 통한 대형화와 겸업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가 중요 하다고 말해서 금융 구조조정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초대형 은행, 이른바 슈퍼뱅크의 출연을 처음으로 공식화시킨 것입니다. ⊙ 이헌재 / 재정경제부 장관 : 시장에서 살아남을려면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서 대형화로 가야 살아남을 사항도 있고, 대폭 줄여가지고 틈새 시장에서 전문화돼서 살고.. 그것은 각자가 자기네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찾아서 가겠죠. ⊙ 장기철 기자 : 이헌재 장관은 또,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금융기관 임직원들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겠 다면서 자구 노력이 전제될 때 공적자금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헌재 / 재정경제부 장관 : 사회 전체가 도덕적 해이가 만연해 가지고 안된다, 그러니까 철저하게 노력을 하고 그리 고도 모자라면 공적 자금을 투입해야 되는... ⊙ 장기철 기자 : 이헌재 장관의 부실경영 책임추궁 발언은 공적자금 추가 조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 성을 통해서 투신권의 구조조정을 앞당기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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