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추나?

입력 2005.07.0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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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쪽은 학생과 학부모일 것입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 대입 준비를 해야 할지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신강화로 중간고사 때 전쟁을 치렀던 고1 학생들.
혼란이 사그라들고 학교수업이 안정을 되찾아가던 지난달 말 통합형 논술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주요 대학들의 발표에 분위기는 다시 요동쳤습니다.
⊙고태욱(고1): 내신은 별로 안 보고 본고사 그런 거를 본다고 그러니까 또 야간자율학습 같은 거 요일 같은 것을 줄여서 과외하거나 학원 가는 아이들도 좀 많았고요.
⊙기자: 그런데 상황은 또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습니다.
특히 어제 당정이 서울대 입시안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대학측은 논술 강화라는 기존의 방침에서 후퇴하지 않을 눈치여서 당사자들은 내신과 논술, 모두를 준비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아미(학부모): 이러니까 이쪽으로 가도 어렵고 저쪽으로 가도 어렵고 사실은 다 어려워요.
그래서 차라리 저 같은 경우에는 옛날처럼 그냥 학력고사같이 딱 봐서...
⊙기자: 몇 달 새 격변하는 입시안.
전혀 다른 안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번 교육 당국의 발표도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 솔(고1): 지금도 확실하게 확정된 게 아니고 우리도 그러니까 우리도 신경을 안 쓰는 편이에요.
우리 때 되면 또 바뀔 거니까...
⊙기자: 지금 치르고 있는 기말고사가 끝나면 도대체 무슨 공부에 힘을 기울여야 할지 학생과 학부모들은 답답할 뿐입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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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추나?
    • 입력 2005-07-07 21:05: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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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쪽은 학생과 학부모일 것입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 대입 준비를 해야 할지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신강화로 중간고사 때 전쟁을 치렀던 고1 학생들. 혼란이 사그라들고 학교수업이 안정을 되찾아가던 지난달 말 통합형 논술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주요 대학들의 발표에 분위기는 다시 요동쳤습니다. ⊙고태욱(고1): 내신은 별로 안 보고 본고사 그런 거를 본다고 그러니까 또 야간자율학습 같은 거 요일 같은 것을 줄여서 과외하거나 학원 가는 아이들도 좀 많았고요. ⊙기자: 그런데 상황은 또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습니다. 특히 어제 당정이 서울대 입시안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대학측은 논술 강화라는 기존의 방침에서 후퇴하지 않을 눈치여서 당사자들은 내신과 논술, 모두를 준비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아미(학부모): 이러니까 이쪽으로 가도 어렵고 저쪽으로 가도 어렵고 사실은 다 어려워요. 그래서 차라리 저 같은 경우에는 옛날처럼 그냥 학력고사같이 딱 봐서... ⊙기자: 몇 달 새 격변하는 입시안. 전혀 다른 안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번 교육 당국의 발표도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 솔(고1): 지금도 확실하게 확정된 게 아니고 우리도 그러니까 우리도 신경을 안 쓰는 편이에요. 우리 때 되면 또 바뀔 거니까... ⊙기자: 지금 치르고 있는 기말고사가 끝나면 도대체 무슨 공부에 힘을 기울여야 할지 학생과 학부모들은 답답할 뿐입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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