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내각제 수준 권력 이양”

입력 2005.07.0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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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간담회에서 대통령은 정치구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내각제 수준으로 권력을 이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관계 등에서도 소상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구도 해결을 위해 권한의 절반을 내놓을 용의가 있다고 했던 노무현 대통령, 오늘은 내각제 수준으로의 권한이양을 이야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대통령 권력, 그것 내놓아도 좋겠다 이런 얘기입니다.
⊙기자: 선거를 다시 하면 국민들이 힘드니까 권력만 넘기면 된다, 그 이상도 협상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정치개혁을 전제로 연정이 되면 의회 다수파에게 총리지명권과 조각권을 넘기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노무현 대통령: 야당이 손잡고 정권 달라고 하면 드릴 테니 그렇게라도 우리 대화 정치 한번 해 봅시다.
또 그게 안 되면 소연정도 좋고 대연정이라도 해서 우리...
⊙기자: 연정을 얘기하면 정계개편 음모, 야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에서 부도덕한 것은 아니구나하는 정도로만 국민들이 알아줘도 성공이라며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북 관계 전략도 정리했습니다.
첫번째는 신뢰의 축적, 두번째는 서해 충돌 같은 위험 배제, 아울러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본격적으로 한번 잘 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이어진 오찬에서 대통령은 우호적인 언론이 없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서 그런 언론과의 간격을 좁히는 의사소통의 과정으로 오늘 만남을 평가했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편집국장은 오늘 불참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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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내각제 수준 권력 이양”
    • 입력 2005-07-07 21:13:1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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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간담회에서 대통령은 정치구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내각제 수준으로 권력을 이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관계 등에서도 소상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구도 해결을 위해 권한의 절반을 내놓을 용의가 있다고 했던 노무현 대통령, 오늘은 내각제 수준으로의 권한이양을 이야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대통령 권력, 그것 내놓아도 좋겠다 이런 얘기입니다. ⊙기자: 선거를 다시 하면 국민들이 힘드니까 권력만 넘기면 된다, 그 이상도 협상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정치개혁을 전제로 연정이 되면 의회 다수파에게 총리지명권과 조각권을 넘기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노무현 대통령: 야당이 손잡고 정권 달라고 하면 드릴 테니 그렇게라도 우리 대화 정치 한번 해 봅시다. 또 그게 안 되면 소연정도 좋고 대연정이라도 해서 우리... ⊙기자: 연정을 얘기하면 정계개편 음모, 야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에서 부도덕한 것은 아니구나하는 정도로만 국민들이 알아줘도 성공이라며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북 관계 전략도 정리했습니다. 첫번째는 신뢰의 축적, 두번째는 서해 충돌 같은 위험 배제, 아울러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본격적으로 한번 잘 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이어진 오찬에서 대통령은 우호적인 언론이 없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서 그런 언론과의 간격을 좁히는 의사소통의 과정으로 오늘 만남을 평가했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편집국장은 오늘 불참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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