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노린 이유는?

입력 2005.07.08 (22:0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테러조직이 왜 하필 이 시점에 런던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테러 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로 들떴던 런던의 축제분위기는 하루 만에 충격과 공포로 바뀌었습니다.
테러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달성된 셈입니다.
테러 전문가들은 이라크전에서 영국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이번 테러가 지난 5월 총선 이후 일고 있는 영국의 반전여론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스미스 (유럽 테러 전문가): 모든 징후들을 볼 때 영국 정부에 반감을 품은 영국의 일부 이슬람 조직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해 3월 마드리드 열차테러는 스페인이 이라크에서 철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영국에서 G8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었다는 점도 테러 효과를 극대화할 기회였다는 분석입니다.
알 카에다를 소탕하겠다는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건재를 과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헨(테러리즘 전문가): (테러 조직이) 런던의 이슬람 집단과 연합해 G8 회담을 노리고 테러를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9.11 이후 항공기 보안이 강화된 상황에서 테러조직은 폭발물이 터질 경우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좁고 복잡한 런던지하철을 자연스럽게 목표로 삼았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런던을 노린 이유는?
    • 입력 2005-07-08 21:02:0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테러조직이 왜 하필 이 시점에 런던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테러 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로 들떴던 런던의 축제분위기는 하루 만에 충격과 공포로 바뀌었습니다. 테러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달성된 셈입니다. 테러 전문가들은 이라크전에서 영국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이번 테러가 지난 5월 총선 이후 일고 있는 영국의 반전여론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스미스 (유럽 테러 전문가): 모든 징후들을 볼 때 영국 정부에 반감을 품은 영국의 일부 이슬람 조직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해 3월 마드리드 열차테러는 스페인이 이라크에서 철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영국에서 G8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었다는 점도 테러 효과를 극대화할 기회였다는 분석입니다. 알 카에다를 소탕하겠다는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건재를 과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헨(테러리즘 전문가): (테러 조직이) 런던의 이슬람 집단과 연합해 G8 회담을 노리고 테러를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9.11 이후 항공기 보안이 강화된 상황에서 테러조직은 폭발물이 터질 경우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좁고 복잡한 런던지하철을 자연스럽게 목표로 삼았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