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자회담 후속 대책 협의

입력 2005.07.11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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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6자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거두기 위한 후속대책을 최종 점검하며 곧 한미간 의견조율에 나섭니다.
특히 북한을 설득할 중대 제안을 가다듬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동영 장관 주재로 열린 오늘 NSC 고위전략회의에서 정부는 그간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특히 핵문제 해결 과정에서 남북 대화 통로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내일은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해 정부의 후속 대책을 최종 점검하며 방한하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반기문 장관이 회담을 갖고 한미간 이견을 조율합니다.
핵심의제는 북미간의 접점 찾기를 위한 정부의 중대 제안과 관련국과의 협의 계획입니다.
지난해 3차 회담 당시 핵폐기 이후에 단계별로 상응조치하겠다는 미국과 동결 대 보상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는 북한을 설득할 정부의 중대 제안이 관건입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는 그 내용에 관해 회담재개시 실제 협상의 한 축이 될 제안이며 관련국가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대 제안은 정치, 안보, 경제를 포괄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통합적으로 고려해서 추진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담 형식도 실질적 진전을 위해 변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지난 5월 이란과 영, 불, 독, 유럽연합 3국간에 회담방식도 제안했습니다.
이는 장관급 조정위원회 아래 국장급 3개 소위원회를 두고 매주 1개 이상의 소위를 여는 방식입니다.
⊙송민순(외교통상부 차관보): 6자회담과 양자, 또는 필요하면 삼자, 이런 회담들 또는 필요하면 삼자, 이런 회담들이 서로 병행될 수 있도록, 서로 병행하면서 상호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앞으로 2주간의 준비 과정에서 관련국간의 회담 형식에 관해서도 집중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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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6자회담 후속 대책 협의
    • 입력 2005-07-11 21:00:4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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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6자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거두기 위한 후속대책을 최종 점검하며 곧 한미간 의견조율에 나섭니다. 특히 북한을 설득할 중대 제안을 가다듬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동영 장관 주재로 열린 오늘 NSC 고위전략회의에서 정부는 그간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특히 핵문제 해결 과정에서 남북 대화 통로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내일은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해 정부의 후속 대책을 최종 점검하며 방한하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반기문 장관이 회담을 갖고 한미간 이견을 조율합니다. 핵심의제는 북미간의 접점 찾기를 위한 정부의 중대 제안과 관련국과의 협의 계획입니다. 지난해 3차 회담 당시 핵폐기 이후에 단계별로 상응조치하겠다는 미국과 동결 대 보상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는 북한을 설득할 정부의 중대 제안이 관건입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는 그 내용에 관해 회담재개시 실제 협상의 한 축이 될 제안이며 관련국가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대 제안은 정치, 안보, 경제를 포괄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통합적으로 고려해서 추진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담 형식도 실질적 진전을 위해 변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지난 5월 이란과 영, 불, 독, 유럽연합 3국간에 회담방식도 제안했습니다. 이는 장관급 조정위원회 아래 국장급 3개 소위원회를 두고 매주 1개 이상의 소위를 여는 방식입니다. ⊙송민순(외교통상부 차관보): 6자회담과 양자, 또는 필요하면 삼자, 이런 회담들 또는 필요하면 삼자, 이런 회담들이 서로 병행될 수 있도록, 서로 병행하면서 상호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앞으로 2주간의 준비 과정에서 관련국간의 회담 형식에 관해서도 집중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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