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주산의 부활’

입력 2005.07.11 (21:5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자계산기에 밀려서 구경하기조차 힘들게 된 주산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국제주산대회에서 1등을 꿈꾸는 그런 초등학생도 있습니다.
류 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저 어렸을 적에는 주산을 안 배우면 친구들과 대화가 잘 안 되는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우리 젊을 때는 주산만 잘 놓으면 취직이 잘 됐죠.
⊙기자: 알록달록한 주판 위에서 고사리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려운 계산 문제를 풀고 나면 스스로가 대견합니다.
⊙고유진(서울 송청초등학교 3학년): 주산한 뒤에 답도 정확하게 쓰고 빨리도 잘 쓰니까 재미있어졌어요, 수학이.
⊙기자: 세계적인 주산 달인을 꿈꾸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12살 지윤이는 주산을 배운 지 1년 만에 우리나라 대표로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주산대회에 출전합니다.
우리나라의 국제대회 참가는 지난 91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세자릿수 곱하기 두자릿수 계산을 암산으로도 척척 해냅니다.
⊙김지윤(울산 굴화초등학교 5학년): 지금은 2시간 정도 연습하고 있는데요.
다음에 국제대회 나가서 1등 하고 싶어요.
⊙기자: 최근 주산이 수리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활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한 체인주산학원의 가맹점 수만 600곳이 늘어 현재 전국적으로 2500개의 가맹점이 들어섰습니다.
2만명선까지 줄었던 주산인구는 현재 10만명까지 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 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디지털 시대 ‘주산의 부활’
    • 입력 2005-07-11 21:30:4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자계산기에 밀려서 구경하기조차 힘들게 된 주산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국제주산대회에서 1등을 꿈꾸는 그런 초등학생도 있습니다. 류 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저 어렸을 적에는 주산을 안 배우면 친구들과 대화가 잘 안 되는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우리 젊을 때는 주산만 잘 놓으면 취직이 잘 됐죠. ⊙기자: 알록달록한 주판 위에서 고사리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려운 계산 문제를 풀고 나면 스스로가 대견합니다. ⊙고유진(서울 송청초등학교 3학년): 주산한 뒤에 답도 정확하게 쓰고 빨리도 잘 쓰니까 재미있어졌어요, 수학이. ⊙기자: 세계적인 주산 달인을 꿈꾸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12살 지윤이는 주산을 배운 지 1년 만에 우리나라 대표로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주산대회에 출전합니다. 우리나라의 국제대회 참가는 지난 91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세자릿수 곱하기 두자릿수 계산을 암산으로도 척척 해냅니다. ⊙김지윤(울산 굴화초등학교 5학년): 지금은 2시간 정도 연습하고 있는데요. 다음에 국제대회 나가서 1등 하고 싶어요. ⊙기자: 최근 주산이 수리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활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한 체인주산학원의 가맹점 수만 600곳이 늘어 현재 전국적으로 2500개의 가맹점이 들어섰습니다. 2만명선까지 줄었던 주산인구는 현재 10만명까지 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 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