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장가 흥행 1위는?

입력 2005.07.12 (07:45) 수정 2005.07.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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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학과 휴가로 성수기를 맞은 여름 영화시장을 놓고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대작들의 개봉으로 관객의 발길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앞둔 우리 영화들도 바람몰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개봉한 영화 우주전쟁은 143만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반지의 제왕을 제치고 역대 외화 가운데 개봉 첫 주 최다관객입니다.
당초 예상 그대로 스필버그 감독과 톰 크루즈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결과입니다.
덕분에 지난주 말 전체 영화 관객 수는 2주 전보다 32% 늘어나며 상반기 침체에서 단번에 벗어났습니다.
⊙성경은(대학생): 먼저 본 친구가 추천해 준 경우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하고 친구들하고 왔어요.
⊙기자: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개봉 한 달 만에 3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화의 강세는 다음 주 개봉하는 아일랜드도 한몫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심영섭(영화평론가): 전세계 시장에 통용되는 감독과 배우가 만났을 때 그 시너지 효과가 사실은 여름에 가장 흥행적인 역량을 결집시킨다고 봐야 되겠죠.
⊙기자: 한국 영화로는 친절한 금자 씨가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후속작으로 이달 말 개봉만 하면 극장으로 달려가겠다는 관객들의 열성이 벌써 심상치 않습니다.
또한 성웅 이순신을 소재로 한 영화 천군도 이번 주 개봉되며 외화의 대대적 공세에 맞서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여름 영화시장은 최후의 승자를 점치기 어려운 일진일퇴의 격전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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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극장가 흥행 1위는?
    • 입력 2005-07-12 07:38:23
    • 수정2005-07-12 08: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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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학과 휴가로 성수기를 맞은 여름 영화시장을 놓고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대작들의 개봉으로 관객의 발길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앞둔 우리 영화들도 바람몰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개봉한 영화 우주전쟁은 143만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반지의 제왕을 제치고 역대 외화 가운데 개봉 첫 주 최다관객입니다. 당초 예상 그대로 스필버그 감독과 톰 크루즈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결과입니다. 덕분에 지난주 말 전체 영화 관객 수는 2주 전보다 32% 늘어나며 상반기 침체에서 단번에 벗어났습니다. ⊙성경은(대학생): 먼저 본 친구가 추천해 준 경우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하고 친구들하고 왔어요. ⊙기자: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개봉 한 달 만에 3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화의 강세는 다음 주 개봉하는 아일랜드도 한몫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심영섭(영화평론가): 전세계 시장에 통용되는 감독과 배우가 만났을 때 그 시너지 효과가 사실은 여름에 가장 흥행적인 역량을 결집시킨다고 봐야 되겠죠. ⊙기자: 한국 영화로는 친절한 금자 씨가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후속작으로 이달 말 개봉만 하면 극장으로 달려가겠다는 관객들의 열성이 벌써 심상치 않습니다. 또한 성웅 이순신을 소재로 한 영화 천군도 이번 주 개봉되며 외화의 대대적 공세에 맞서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여름 영화시장은 최후의 승자를 점치기 어려운 일진일퇴의 격전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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