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스커버리 발사, 한국인이 주역

입력 2005.07.13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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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 폭발사고가 난 지 2년여 만에 내일 다시 디스크버리호를 발사합니다마는 폭발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한국인 손으로 개발된 것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003년 1월 우주선 콜롬비아호가 미국 우주개발의 소임을 안고 기세 좋게 발사됐습니다.
그러나 보름간의 활동을 끝내고 귀환 도중 폭발사고를 일으켜 우주인 7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미 항공우주국은 영하 200도의 연료탱크 표면에 생긴 얼음이 떨어지면서 우주선의 날개를 파손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디스커버리호에는 얼음이 생기지 않는 안전장치를 부착했습니다.
한국인 과학자가 만든 결빙 방지 시스템입니다.
⊙정재훈(열공학 박사): 그때 그 사고 원인이었던 얼음을 생성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이번에 개발을 했습니다.
⊙기자: 우주선과 위성의 열조정장치 생산업체 대표인 정 박사는 2년여의 연구 끝에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는 항공우주국 납품에 성공했습니다.
정 박사는 이미 화성탐사 로봇에 열조정장치를 만들어 장착시키는 등 미국 우주개발 과정에 깊숙이 관여해 왔습니다.
⊙정재훈(열공학 박사): 이제 앞으로 며칠 동안 모든 임무를 잘 완수하고 7명의 우주 비행사들이 무사하게 귀환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정 박사는 우주선의 무사귀환과 함께 한국도 하루빨리 우주개발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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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디스커버리 발사, 한국인이 주역
    • 입력 2005-07-13 21:33:5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이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 폭발사고가 난 지 2년여 만에 내일 다시 디스크버리호를 발사합니다마는 폭발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한국인 손으로 개발된 것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003년 1월 우주선 콜롬비아호가 미국 우주개발의 소임을 안고 기세 좋게 발사됐습니다. 그러나 보름간의 활동을 끝내고 귀환 도중 폭발사고를 일으켜 우주인 7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미 항공우주국은 영하 200도의 연료탱크 표면에 생긴 얼음이 떨어지면서 우주선의 날개를 파손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디스커버리호에는 얼음이 생기지 않는 안전장치를 부착했습니다. 한국인 과학자가 만든 결빙 방지 시스템입니다. ⊙정재훈(열공학 박사): 그때 그 사고 원인이었던 얼음을 생성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이번에 개발을 했습니다. ⊙기자: 우주선과 위성의 열조정장치 생산업체 대표인 정 박사는 2년여의 연구 끝에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는 항공우주국 납품에 성공했습니다. 정 박사는 이미 화성탐사 로봇에 열조정장치를 만들어 장착시키는 등 미국 우주개발 과정에 깊숙이 관여해 왔습니다. ⊙정재훈(열공학 박사): 이제 앞으로 며칠 동안 모든 임무를 잘 완수하고 7명의 우주 비행사들이 무사하게 귀환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정 박사는 우주선의 무사귀환과 함께 한국도 하루빨리 우주개발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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