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s 한화 ‘청주벌 홈런쇼’

⊙앵커: 삼성파브 프로야구에서는 3, 4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와 SK가 홈런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봉진 기자.
⊙기자: 김봉진입니다.
⊙앵커: 만루홈런과 장외홈런, 두 타자 홈런, 또 연타석 홈런 등 오늘 온갖 홈런이 쏟아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온갖 종류의 홈런포가 터지고 있는데 포문은 한화 이도형이 열었습니다.
4:0으로 뒤진 1회 만루홈런으로 1번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한화의 홈런포는 이범호의 솔로홈런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도형과 이범호, 두 타자 연속홈런으로 한화는 5:4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SK는 삼 회 정경배의 두 점 홈런으로 승부를 6:6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팽팽한 승부를 깨는 장외 대형홈런도 터졌습니다.
이호준이 주인공인데요.
5회 장외 솔로홈런에 이어 7회에도 다시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11호이자 올 시즌 16호째입니다.
만루홈런과 장외홈런, 연타석 홈런 등 다양한 아치가 청주구장을 수놓는 가운데 현재 SK가 한화에 9:6으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5위 LG와 6위 롯데가 만난 잠실에서는 한 점차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는 1회 펠로우의 적시타와 상대의 실책을 묶어 먼저 석 점을 얻었습니다.
3:2로 쫓긴 5회 다시 2점을 달아났지만 LG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LG는 곧바로 클리어의 2타점 적시타로 5:4, 1점차로 롯데를 쫓고 있습니다.
롯데는 8회 다승 선두 손민한을 마무리로 내세우는 강수를 두며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은 현대에 2:1로 앞서 있고 두산과 기아는 2:2로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 프로야구는 토요일 올스타전을 거쳐 가을잔치를 향한 후반기 레이스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