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북 경협사업, 정부 지원 요청”

입력 2005.07.1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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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그룹이 대북 경협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 이르면 다음달쯤에 평양사무소를 열기로 했습니다.
현대측은 7대 대북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정부측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에 있는 류경 정주영체육관입니다.
현대그룹은 이르면 다음달 중에 이곳에 평양사무소를 설치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산업뿐 아니라 전력사업과 통신사업, 철도사업 등 현대의 7대 경협사업 창구로 평양사무소를 이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윤규(현대아산 부회장):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평양에 사무실이 있는 게 좋겠다, 그래서 그런 사무실에서 앞으로 관광에 관련된 협의도 해야 되지만 그런 7대사업도 같이 해 나가는...
⊙기자: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개성공단 진행 속도가 느리다고 말할 만큼 북측도 경협문제에 대해 적극적이라는 것입니다.
현대측은 전반적인 대북 경협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곧 북측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실무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정에서 북한의 사회기반시설 건설 등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는 게 현대측의 입장입니다.
당장 백두산 관광만 해도 삼지연공항의 시설이나 백두산까지의 연결도로, 현지의 전력 상황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도움을 받아야죠, 저희 혼자 힘으로는 못 합니다.
전력이 백두산쪽에 어느 정도 공급이 될 수 있을지...
⊙기자: 이와 관련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현대의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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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대북 경협사업, 정부 지원 요청”
    • 입력 2005-07-18 21:04: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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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그룹이 대북 경협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 이르면 다음달쯤에 평양사무소를 열기로 했습니다. 현대측은 7대 대북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정부측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에 있는 류경 정주영체육관입니다. 현대그룹은 이르면 다음달 중에 이곳에 평양사무소를 설치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산업뿐 아니라 전력사업과 통신사업, 철도사업 등 현대의 7대 경협사업 창구로 평양사무소를 이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윤규(현대아산 부회장):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평양에 사무실이 있는 게 좋겠다, 그래서 그런 사무실에서 앞으로 관광에 관련된 협의도 해야 되지만 그런 7대사업도 같이 해 나가는... ⊙기자: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개성공단 진행 속도가 느리다고 말할 만큼 북측도 경협문제에 대해 적극적이라는 것입니다. 현대측은 전반적인 대북 경협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곧 북측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실무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정에서 북한의 사회기반시설 건설 등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는 게 현대측의 입장입니다. 당장 백두산 관광만 해도 삼지연공항의 시설이나 백두산까지의 연결도로, 현지의 전력 상황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도움을 받아야죠, 저희 혼자 힘으로는 못 합니다. 전력이 백두산쪽에 어느 정도 공급이 될 수 있을지... ⊙기자: 이와 관련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현대의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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