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 생애 첫 LPGA 우승

입력 2005.07.1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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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에서 13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습니다.
이미나 선수의 활약, 배재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16번홀 이미나의 환상적인 벙커샷에 갤러리들의 환호가 터집니다.
9언더파 단독선두로 올라선 이미나가 나머지 두 홀을 파로 끝내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봅니다.
그런데 경쟁 상대들이 속속 제풀에 무너집니다.
선두로 4라운드로 나선 제니스 무디는 18번홀에서 주저앉았고, 역시 LPGA 첫 우승에 도전했던 선배 선수 정일미는 16번홀에서 더블보기로 흔들립니다.
데뷔 첫해 우승, 이미나의 눈가에 기쁨의 이슬이 맺힙니다.
⊙이미나: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었고 중반, 후반부터 가니 조금 우승에 가까워질 때는 좀 떨리기도 하고 부담도 되고 그랬죠.
⊙기자: 지난 5월 코닝클래식 준우승, 지난 4일 여자 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2주 만에 거둔 우승입니다.
이미나는 LPGA 한국 선수 우승자로 통산 13번째, 올 시즌 세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3주 전 US 여자오픈을 석권한 김주연과 청주 상당고등학교 동기동창생이라는 사실도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우승을 놓쳤지만 7언더파 공동 3위로 미국 진출 후 최고 성적을 올린 노장 정일미의 투혼도 아름다웠습니다.
강지민과 김주연, 그리고 이미나까지.
올 시즌 LPGA 선배들의 부진 속에 거둔 이들의 우승은 한국 여자 골프의 희망의 새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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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나, 생애 첫 LPGA 우승
    • 입력 2005-07-18 21:29: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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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에서 13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습니다. 이미나 선수의 활약, 배재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16번홀 이미나의 환상적인 벙커샷에 갤러리들의 환호가 터집니다. 9언더파 단독선두로 올라선 이미나가 나머지 두 홀을 파로 끝내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봅니다. 그런데 경쟁 상대들이 속속 제풀에 무너집니다. 선두로 4라운드로 나선 제니스 무디는 18번홀에서 주저앉았고, 역시 LPGA 첫 우승에 도전했던 선배 선수 정일미는 16번홀에서 더블보기로 흔들립니다. 데뷔 첫해 우승, 이미나의 눈가에 기쁨의 이슬이 맺힙니다. ⊙이미나: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었고 중반, 후반부터 가니 조금 우승에 가까워질 때는 좀 떨리기도 하고 부담도 되고 그랬죠. ⊙기자: 지난 5월 코닝클래식 준우승, 지난 4일 여자 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2주 만에 거둔 우승입니다. 이미나는 LPGA 한국 선수 우승자로 통산 13번째, 올 시즌 세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3주 전 US 여자오픈을 석권한 김주연과 청주 상당고등학교 동기동창생이라는 사실도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우승을 놓쳤지만 7언더파 공동 3위로 미국 진출 후 최고 성적을 올린 노장 정일미의 투혼도 아름다웠습니다. 강지민과 김주연, 그리고 이미나까지. 올 시즌 LPGA 선배들의 부진 속에 거둔 이들의 우승은 한국 여자 골프의 희망의 새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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