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무 직통라인 설치

입력 2000.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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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한국과 중국 외무장관 사이에 상시 연락 체계가 마련됩니다. 또 머지않아 관둥성에 총영
사관이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하준수 기자가 전합니다.
⊙ 하준수 기자 :
이정빈 장관은 탕자쉰 중국 외교부장과의 사이에 전화 채널을 열기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일본처럼 중국과도 상시 연락체계가 마련된 것입니다.
⊙ 이정빈 / 외교통상부 장관 :
그러니까 서로 급한 일이 있고, 있으면 서로가 전화를 이용해서 회담을 하자 그런 얘기
도 나왔고...
⊙ 하준수 기자 :
중국은 또,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남북한이 주역이며 미국 등 주변국은 조역을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이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방문객 수가 백만 명이
넘는 광둥성 광주에 총영사관을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듣
고 국내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우리 나라가 내년 56차 UN총회 의
장직에 진출하는데에도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 주룽지 총리를 만나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하도록 중국의 지지를 요청했고, 긍
정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 이정빈 / 외교통상부 장관 :
성공적인 정상회담의 실현을 위해서 중국 나름대로 모든 협조와 지지를 제공하겠다는 그
런 뜻을 밝혔습니다.
⊙ 하준수 기자 :
이 자리에서 주룽지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0월 한국방문이 실현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적극적인 지지에 힙입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외적 여건이 순조롭게 마련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하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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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외무 직통라인 설치
    • 입력 2000-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한국과 중국 외무장관 사이에 상시 연락 체계가 마련됩니다. 또 머지않아 관둥성에 총영 사관이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하준수 기자가 전합니다. ⊙ 하준수 기자 : 이정빈 장관은 탕자쉰 중국 외교부장과의 사이에 전화 채널을 열기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일본처럼 중국과도 상시 연락체계가 마련된 것입니다. ⊙ 이정빈 / 외교통상부 장관 : 그러니까 서로 급한 일이 있고, 있으면 서로가 전화를 이용해서 회담을 하자 그런 얘기 도 나왔고... ⊙ 하준수 기자 : 중국은 또,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남북한이 주역이며 미국 등 주변국은 조역을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이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방문객 수가 백만 명이 넘는 광둥성 광주에 총영사관을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듣 고 국내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우리 나라가 내년 56차 UN총회 의 장직에 진출하는데에도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 주룽지 총리를 만나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하도록 중국의 지지를 요청했고, 긍 정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 이정빈 / 외교통상부 장관 : 성공적인 정상회담의 실현을 위해서 중국 나름대로 모든 협조와 지지를 제공하겠다는 그 런 뜻을 밝혔습니다. ⊙ 하준수 기자 : 이 자리에서 주룽지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0월 한국방문이 실현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적극적인 지지에 힙입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외적 여건이 순조롭게 마련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하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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