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장애인의 어머니

입력 2000.04.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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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앵커 :
이 사람 오늘은 중국에서 7년째 시각장애인 동포들을 도우며 봉사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손인숙씨를 취재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조현진 기자 :
시각장애인들이 선생님이 설명에 따라 점자로 글쓰는 법과 읽은 법을 배웁니다. 중국 연
길시 연변 하상 시각장애인 재활센터, 학생들은 모두 중국동포 시각장애인들입니다. 선생
님은 재활센터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손인숙씨입니다. 손씨는 지난 93년, 중국에 시각
장애인 동포를 위한 재활센터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14년이나 근무하던 교통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이곳에 봉사를 자원했습니다.
⊙ 손인숙 / 재활센터 운영자 :
올 때는 뼈를 묻겠다고 왔는데 너무 힘이 많이 들었었어요.
⊙ 조현진 기자 :
결혼도 하지 않은 46살을 손씨가 우리 돈 10만 원의 월급을 받아가며 시각장애 중국동포
들 뒷바라지에만 전념한지 벌써 7년이 됐습니다.
⊙ 장길성 / 시각장애 중국동포 :
곤란한 점이 있거나 이럴 때는 포근할 정도로 우리 학생들 많이 도와주고...
⊙ 하영매 / 시각장애 중국동포 :
어머니하고 자식간 그 관계가 상당히 드는데요.
⊙ 조현진 기자 :
7년 동안 재활센터를 졸업한 시각장애인은 모두 24명, 이 가운데 13명이 물리치료를 전
문으로 하는 치료 안마사로 성공했습니다. 이제 손씨는 북한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새
로운 봉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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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람> 장애인의 어머니
    • 입력 2000-04-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정세진 앵커 : 이 사람 오늘은 중국에서 7년째 시각장애인 동포들을 도우며 봉사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손인숙씨를 취재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조현진 기자 : 시각장애인들이 선생님이 설명에 따라 점자로 글쓰는 법과 읽은 법을 배웁니다. 중국 연 길시 연변 하상 시각장애인 재활센터, 학생들은 모두 중국동포 시각장애인들입니다. 선생 님은 재활센터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손인숙씨입니다. 손씨는 지난 93년, 중국에 시각 장애인 동포를 위한 재활센터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14년이나 근무하던 교통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이곳에 봉사를 자원했습니다. ⊙ 손인숙 / 재활센터 운영자 : 올 때는 뼈를 묻겠다고 왔는데 너무 힘이 많이 들었었어요. ⊙ 조현진 기자 : 결혼도 하지 않은 46살을 손씨가 우리 돈 10만 원의 월급을 받아가며 시각장애 중국동포 들 뒷바라지에만 전념한지 벌써 7년이 됐습니다. ⊙ 장길성 / 시각장애 중국동포 : 곤란한 점이 있거나 이럴 때는 포근할 정도로 우리 학생들 많이 도와주고... ⊙ 하영매 / 시각장애 중국동포 : 어머니하고 자식간 그 관계가 상당히 드는데요. ⊙ 조현진 기자 : 7년 동안 재활센터를 졸업한 시각장애인은 모두 24명, 이 가운데 13명이 물리치료를 전 문으로 하는 치료 안마사로 성공했습니다. 이제 손씨는 북한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새 로운 봉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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