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수색 작업 재개…“한국인 1명 신원 확인”

입력 2023.01.16 (19:21) 수정 2023.01.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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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여객기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시신 68구가 발견된 가운데 한국인 1명 등 26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이 밝으면서 여객기 추락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네팔 당국은 헬기 여러 대를 사고 현장으로 보냈고 수백 명의 구조 인력을 동원해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아크 체트리/네팔 경찰 : "우리는 시신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신원을 확인해 가족들에게 인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락한 여객기의 비행 데이터가 담긴 블랙박스도 발견됐습니다.

이 블랙박스는 현재 양호한 상태로 조사가 이뤄지면 자세한 사고 원인과 당시 정황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여객기가 포카라 공항 근처에서 추락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여객기에는 모두 72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재까지 시신 68구가 발견됐으며 아직 4명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한 상탭니다.

[디와스 보호라/목격자 : "큰 불꽃이 튀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무서웠습니다."]

탑승자 가운데는 외국인 15명이 있었고, 한국인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인 탑승자는 40대 유 모 씨와 그의 10대 아들로 아버지 유 씨의 신원은 오늘 확인됐습니다.

다만, 유 씨와 함께 탑승한 10대 아들의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포카라는 히말라야 트레킹 시작점으로 유명한 관광도시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산악지형과 수시로 바뀌는 기상상황 때문에 항공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네팔에서 2000년 이후에만 350명 가까이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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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수색 작업 재개…“한국인 1명 신원 확인”
    • 입력 2023-01-16 19:21:10
    • 수정2023-01-16 19:26:31
    뉴스7(창원)
[앵커]

네팔 여객기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시신 68구가 발견된 가운데 한국인 1명 등 26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이 밝으면서 여객기 추락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네팔 당국은 헬기 여러 대를 사고 현장으로 보냈고 수백 명의 구조 인력을 동원해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아크 체트리/네팔 경찰 : "우리는 시신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신원을 확인해 가족들에게 인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락한 여객기의 비행 데이터가 담긴 블랙박스도 발견됐습니다.

이 블랙박스는 현재 양호한 상태로 조사가 이뤄지면 자세한 사고 원인과 당시 정황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여객기가 포카라 공항 근처에서 추락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여객기에는 모두 72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재까지 시신 68구가 발견됐으며 아직 4명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한 상탭니다.

[디와스 보호라/목격자 : "큰 불꽃이 튀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무서웠습니다."]

탑승자 가운데는 외국인 15명이 있었고, 한국인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인 탑승자는 40대 유 모 씨와 그의 10대 아들로 아버지 유 씨의 신원은 오늘 확인됐습니다.

다만, 유 씨와 함께 탑승한 10대 아들의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포카라는 히말라야 트레킹 시작점으로 유명한 관광도시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산악지형과 수시로 바뀌는 기상상황 때문에 항공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네팔에서 2000년 이후에만 350명 가까이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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