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방치된 옛 탐라대 부지, 기업 단지로 재탄생?
입력 2023.01.17 (08:09)
수정 2023.01.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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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실 대학으로 지정돼 문을 닫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는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오랜 기간 방치됐는데요,
오영훈 지사가 이 일대에 연구 개발 단지를 조성해 제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 중산간 일대 약 30만㎡, 마라도 면적과 비슷한 옛 탐라대학교.
1997년 동원산업대학교로 문을 열었지만 2010년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이듬해 문을 닫았습니다.
2016년 제주도가 4백억 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뒤 해외 대학 유치 등을 추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수년째 방치됐습니다.
30년 전 서귀포 지역에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마을 공동목장을 헐값에 내놨던 주민들의 바람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경찰청이 도청 바로 옆 전 제주경찰청 부지와 맞교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최종 무산됐습니다.
[강창주/서귀포시 하원마을회장 : "우리가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갈까 그런 불안감도 많이 있었고. 그러면서도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제주도가 장기간 방치됐던 이 일대를 기업 연구개발 단지로 만들겠다는 새로운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이처럼 문을 닫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활용해 제주의 먹거리를 책임질 새로운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국책 연구원과 민간 기업 등으로 꾸려진 연구개발 단지를 만들고 일과 휴양을 결합한 통합 워케이션 센터도 구축해 제주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청년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겁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견실한 기업 유치와 혁신 공간 조성이라는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란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를 위해 학교 용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고, 대학 등 교육 기관 유치는 영어교육도시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와 마을 주민들과 논의해 부지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그래픽:조하연
부실 대학으로 지정돼 문을 닫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는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오랜 기간 방치됐는데요,
오영훈 지사가 이 일대에 연구 개발 단지를 조성해 제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 중산간 일대 약 30만㎡, 마라도 면적과 비슷한 옛 탐라대학교.
1997년 동원산업대학교로 문을 열었지만 2010년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이듬해 문을 닫았습니다.
2016년 제주도가 4백억 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뒤 해외 대학 유치 등을 추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수년째 방치됐습니다.
30년 전 서귀포 지역에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마을 공동목장을 헐값에 내놨던 주민들의 바람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경찰청이 도청 바로 옆 전 제주경찰청 부지와 맞교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최종 무산됐습니다.
[강창주/서귀포시 하원마을회장 : "우리가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갈까 그런 불안감도 많이 있었고. 그러면서도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제주도가 장기간 방치됐던 이 일대를 기업 연구개발 단지로 만들겠다는 새로운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이처럼 문을 닫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활용해 제주의 먹거리를 책임질 새로운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국책 연구원과 민간 기업 등으로 꾸려진 연구개발 단지를 만들고 일과 휴양을 결합한 통합 워케이션 센터도 구축해 제주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청년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겁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견실한 기업 유치와 혁신 공간 조성이라는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란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를 위해 학교 용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고, 대학 등 교육 기관 유치는 영어교육도시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와 마을 주민들과 논의해 부지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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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대학으로 지정돼 문을 닫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는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오랜 기간 방치됐는데요,
오영훈 지사가 이 일대에 연구 개발 단지를 조성해 제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 중산간 일대 약 30만㎡, 마라도 면적과 비슷한 옛 탐라대학교.
1997년 동원산업대학교로 문을 열었지만 2010년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이듬해 문을 닫았습니다.
2016년 제주도가 4백억 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뒤 해외 대학 유치 등을 추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수년째 방치됐습니다.
30년 전 서귀포 지역에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마을 공동목장을 헐값에 내놨던 주민들의 바람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경찰청이 도청 바로 옆 전 제주경찰청 부지와 맞교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최종 무산됐습니다.
[강창주/서귀포시 하원마을회장 : "우리가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갈까 그런 불안감도 많이 있었고. 그러면서도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제주도가 장기간 방치됐던 이 일대를 기업 연구개발 단지로 만들겠다는 새로운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이처럼 문을 닫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활용해 제주의 먹거리를 책임질 새로운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국책 연구원과 민간 기업 등으로 꾸려진 연구개발 단지를 만들고 일과 휴양을 결합한 통합 워케이션 센터도 구축해 제주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청년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겁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견실한 기업 유치와 혁신 공간 조성이라는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란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를 위해 학교 용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고, 대학 등 교육 기관 유치는 영어교육도시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와 마을 주민들과 논의해 부지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그래픽:조하연
부실 대학으로 지정돼 문을 닫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는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오랜 기간 방치됐는데요,
오영훈 지사가 이 일대에 연구 개발 단지를 조성해 제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 중산간 일대 약 30만㎡, 마라도 면적과 비슷한 옛 탐라대학교.
1997년 동원산업대학교로 문을 열었지만 2010년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이듬해 문을 닫았습니다.
2016년 제주도가 4백억 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뒤 해외 대학 유치 등을 추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수년째 방치됐습니다.
30년 전 서귀포 지역에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마을 공동목장을 헐값에 내놨던 주민들의 바람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경찰청이 도청 바로 옆 전 제주경찰청 부지와 맞교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최종 무산됐습니다.
[강창주/서귀포시 하원마을회장 : "우리가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갈까 그런 불안감도 많이 있었고. 그러면서도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제주도가 장기간 방치됐던 이 일대를 기업 연구개발 단지로 만들겠다는 새로운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이처럼 문을 닫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활용해 제주의 먹거리를 책임질 새로운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국책 연구원과 민간 기업 등으로 꾸려진 연구개발 단지를 만들고 일과 휴양을 결합한 통합 워케이션 센터도 구축해 제주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청년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겁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견실한 기업 유치와 혁신 공간 조성이라는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란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를 위해 학교 용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고, 대학 등 교육 기관 유치는 영어교육도시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와 마을 주민들과 논의해 부지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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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장하림/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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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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