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어등산 스타필드 계획 공개
입력 2023.01.18 (19:02)
수정 2023.01.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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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복합쇼핑몰을 세우겠다고 제안한 신세계가 오늘 공식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단순 쇼핑을 넘어서 머무르며 즐기는 복합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신세계의 사업계획과 남은 절차를 취재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세계가 광주에 제안한 복합 쇼핑몰은 휴양과 레저, 문화가 더해진 체류형 시설입니다.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단지를 목표로 12만 6천 평에 달하는 어등산 관광단지 전체를 개발합니다.
중심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두고 숙박 단지와 예술 정원, 체험 시설, 열린 공간까지 크게 다섯 구역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그 속에서 워터파크와 글램핑장, 도서관, 전망대가 특화시설 역할을 합니다.
[서재옥/신세계프라퍼티 개발 담당 : "기존 스타필드가 원데이(하루) 여행지를 추구했다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전 세대가 2박 3일을 즐길 수 있는..."]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현대와 달리 신세계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도 운영 계획에 포함했습니다.
상업 면적도 대폭 확대되는 상황이라 상생 계획도 설명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상생 방안과 내용은 현지 법인 설립에 따른 지역의 세수확대와 인구 유입, 상권 확대 등 파급 효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준영/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민간 사업자의 자율성과 창의성, 중소 상인들의 상생까지 포함한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신세계가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3자 공모 과정을 거쳐 우선협상자에 선정돼야 합니다.
이와 별도로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 역시 광주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복합쇼핑몰의 사업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롯데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제안서 접수를 위한 내부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앵커]
그러면 오늘 신세계의 사업계획 설명회를 직접 취재한 박지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신세계가 지난달 28일이죠.
사업 계획서를 이미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를 했는데 이와 별도로 오늘 사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될까요?
[기자]
오늘 설명회가 기존 사업계획서랑 크게 다른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존 사업계획서를 압축해서 설명하는 자리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될 텐데요.
이 과정은 앞서 사업계획서를 냈던 현대도 마찬가지로 공개적인 설명회를 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로 한 거고요.
다만 이렇게 설명회까지 했다는 것은 사업 추진을 위한 의지를 보여준 거다 이 정도 의미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좀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다.
이런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일단 광주시의 행정 절차도 앞으로 본격화될 상황인데 오늘 설명회를 연 신세계 프라퍼티가 공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위를 점했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기자]
그렇게 볼 수 없습니다.
이게 복합 쇼핑몰에 대한 경쟁이 아니고 어등산 개발에 대한 공모 과정 중에 하나거든요.
이제 신세계가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제안서를 낸 것이고 경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공모 과정에서 본인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이 돼야 합니다.
아직 롯데 같은 경우는 참여하겠다는 의지는 밝혔지만 어디를 하겠다고 결정하지 않았거든요.
롯데가 어등산에 참여하겠다고 하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 거고요.
다만 신세계가 먼저 사업계획서를 냈기 때문에 협의를 하면서 공모 계획에 본인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은 좀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사업자 선정을 위한 향후 절차 또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공모 경쟁을 해야 되니까 공모 지침을 우선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공모 지침을 바탕으로 제3자 공모를 진행을 합니다.
그러면 단일 혹은 다수가 경쟁을 하게 되겠죠.
그러면 이걸 가지고 평가를 하고요.
그리고 우선협상자로 선정이 되면 이제 신세계든 현대든 롯데든 어딘가 사업자가 결정이 되는 겁니다.
다만 우선 협상자가 됐다고 해서 반드시 되는 건 아닙니다.
앞서 서진 건도 그렇고 협상자가 된 다음에 계속 협상을 통해서 최종 삽을 뜰 때까지 계속 조율 과정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어쨌든 공식적인 공모 절차가 진행이 되면 어떤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거고, 그 사업자들 중에서 또 우선 대상 협상자가 선정이 되는 거고, 또 그게 본격적인 사업으로 추진될지 안 될지는 이전의 과정들을 보면 또 지켜봐야 된다 이렇게 정리가 가능할 것 같네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어제, 그제 또 저희가 신세계 백화점 신축과 관련된 여러 지점들을 보도를 했는데 이게 신세계 백화점 확충 신축과는 별개의 사업이라고 봐야 되는 거죠.
[기자]
엄밀히 보면 세개를 분리하셔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오늘 신세계가 한 것은 어등산 개발 사업입니다.
복합 쇼핑몰이긴 하지만 어등산 개발에 대한 것이고 더 현대 같은 경우는 순수하게 복합쇼핑몰인 거고 신세계 백화점의 확장 같은 경우는 백화점 자체를 확장하는 겁니다.
백화점이 있고 백화점보다 조금 더 문화나 이런 즐길거리가 있는 복합쇼핑몰이 있고 이제 신세계가 제안하는 거는 거기를 관광 단지화 하겠다는 건데요.
그래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법인은 신세계 백화점은 광주 신세계에서 하는 거고 어등산 같은 경우에는 프라퍼티에서 하는 건데 법인은 다르지만 범 신세계 그룹인 건 맞고요.
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백화점을 광주시 소유의 도로를 백화점에 편입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혜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 특혜를 받기만 하고 어등산 개발을 할 것처럼 하다가 안 해버리는 이런 상황이 있으면 이것도 문제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기 때문에 신세계 그룹 차원의 약속도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지점들 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광주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신세계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지성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복합쇼핑몰을 세우겠다고 제안한 신세계가 오늘 공식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단순 쇼핑을 넘어서 머무르며 즐기는 복합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신세계의 사업계획과 남은 절차를 취재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세계가 광주에 제안한 복합 쇼핑몰은 휴양과 레저, 문화가 더해진 체류형 시설입니다.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단지를 목표로 12만 6천 평에 달하는 어등산 관광단지 전체를 개발합니다.
중심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두고 숙박 단지와 예술 정원, 체험 시설, 열린 공간까지 크게 다섯 구역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그 속에서 워터파크와 글램핑장, 도서관, 전망대가 특화시설 역할을 합니다.
[서재옥/신세계프라퍼티 개발 담당 : "기존 스타필드가 원데이(하루) 여행지를 추구했다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전 세대가 2박 3일을 즐길 수 있는..."]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현대와 달리 신세계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도 운영 계획에 포함했습니다.
상업 면적도 대폭 확대되는 상황이라 상생 계획도 설명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상생 방안과 내용은 현지 법인 설립에 따른 지역의 세수확대와 인구 유입, 상권 확대 등 파급 효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준영/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민간 사업자의 자율성과 창의성, 중소 상인들의 상생까지 포함한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신세계가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3자 공모 과정을 거쳐 우선협상자에 선정돼야 합니다.
이와 별도로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 역시 광주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복합쇼핑몰의 사업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롯데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제안서 접수를 위한 내부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앵커]
그러면 오늘 신세계의 사업계획 설명회를 직접 취재한 박지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신세계가 지난달 28일이죠.
사업 계획서를 이미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를 했는데 이와 별도로 오늘 사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될까요?
[기자]
오늘 설명회가 기존 사업계획서랑 크게 다른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존 사업계획서를 압축해서 설명하는 자리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될 텐데요.
이 과정은 앞서 사업계획서를 냈던 현대도 마찬가지로 공개적인 설명회를 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로 한 거고요.
다만 이렇게 설명회까지 했다는 것은 사업 추진을 위한 의지를 보여준 거다 이 정도 의미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좀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다.
이런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일단 광주시의 행정 절차도 앞으로 본격화될 상황인데 오늘 설명회를 연 신세계 프라퍼티가 공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위를 점했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기자]
그렇게 볼 수 없습니다.
이게 복합 쇼핑몰에 대한 경쟁이 아니고 어등산 개발에 대한 공모 과정 중에 하나거든요.
이제 신세계가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제안서를 낸 것이고 경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공모 과정에서 본인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이 돼야 합니다.
아직 롯데 같은 경우는 참여하겠다는 의지는 밝혔지만 어디를 하겠다고 결정하지 않았거든요.
롯데가 어등산에 참여하겠다고 하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 거고요.
다만 신세계가 먼저 사업계획서를 냈기 때문에 협의를 하면서 공모 계획에 본인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은 좀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사업자 선정을 위한 향후 절차 또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공모 경쟁을 해야 되니까 공모 지침을 우선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공모 지침을 바탕으로 제3자 공모를 진행을 합니다.
그러면 단일 혹은 다수가 경쟁을 하게 되겠죠.
그러면 이걸 가지고 평가를 하고요.
그리고 우선협상자로 선정이 되면 이제 신세계든 현대든 롯데든 어딘가 사업자가 결정이 되는 겁니다.
다만 우선 협상자가 됐다고 해서 반드시 되는 건 아닙니다.
앞서 서진 건도 그렇고 협상자가 된 다음에 계속 협상을 통해서 최종 삽을 뜰 때까지 계속 조율 과정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어쨌든 공식적인 공모 절차가 진행이 되면 어떤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거고, 그 사업자들 중에서 또 우선 대상 협상자가 선정이 되는 거고, 또 그게 본격적인 사업으로 추진될지 안 될지는 이전의 과정들을 보면 또 지켜봐야 된다 이렇게 정리가 가능할 것 같네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어제, 그제 또 저희가 신세계 백화점 신축과 관련된 여러 지점들을 보도를 했는데 이게 신세계 백화점 확충 신축과는 별개의 사업이라고 봐야 되는 거죠.
[기자]
엄밀히 보면 세개를 분리하셔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오늘 신세계가 한 것은 어등산 개발 사업입니다.
복합 쇼핑몰이긴 하지만 어등산 개발에 대한 것이고 더 현대 같은 경우는 순수하게 복합쇼핑몰인 거고 신세계 백화점의 확장 같은 경우는 백화점 자체를 확장하는 겁니다.
백화점이 있고 백화점보다 조금 더 문화나 이런 즐길거리가 있는 복합쇼핑몰이 있고 이제 신세계가 제안하는 거는 거기를 관광 단지화 하겠다는 건데요.
그래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법인은 신세계 백화점은 광주 신세계에서 하는 거고 어등산 같은 경우에는 프라퍼티에서 하는 건데 법인은 다르지만 범 신세계 그룹인 건 맞고요.
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백화점을 광주시 소유의 도로를 백화점에 편입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혜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 특혜를 받기만 하고 어등산 개발을 할 것처럼 하다가 안 해버리는 이런 상황이 있으면 이것도 문제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기 때문에 신세계 그룹 차원의 약속도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지점들 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광주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신세계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지성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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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어등산 스타필드 계획 공개
-
- 입력 2023-01-18 19:02:02
- 수정2023-01-18 20:23:15
[앵커]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복합쇼핑몰을 세우겠다고 제안한 신세계가 오늘 공식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단순 쇼핑을 넘어서 머무르며 즐기는 복합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신세계의 사업계획과 남은 절차를 취재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세계가 광주에 제안한 복합 쇼핑몰은 휴양과 레저, 문화가 더해진 체류형 시설입니다.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단지를 목표로 12만 6천 평에 달하는 어등산 관광단지 전체를 개발합니다.
중심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두고 숙박 단지와 예술 정원, 체험 시설, 열린 공간까지 크게 다섯 구역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그 속에서 워터파크와 글램핑장, 도서관, 전망대가 특화시설 역할을 합니다.
[서재옥/신세계프라퍼티 개발 담당 : "기존 스타필드가 원데이(하루) 여행지를 추구했다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전 세대가 2박 3일을 즐길 수 있는..."]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현대와 달리 신세계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도 운영 계획에 포함했습니다.
상업 면적도 대폭 확대되는 상황이라 상생 계획도 설명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상생 방안과 내용은 현지 법인 설립에 따른 지역의 세수확대와 인구 유입, 상권 확대 등 파급 효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준영/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민간 사업자의 자율성과 창의성, 중소 상인들의 상생까지 포함한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신세계가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3자 공모 과정을 거쳐 우선협상자에 선정돼야 합니다.
이와 별도로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 역시 광주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복합쇼핑몰의 사업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롯데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제안서 접수를 위한 내부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앵커]
그러면 오늘 신세계의 사업계획 설명회를 직접 취재한 박지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신세계가 지난달 28일이죠.
사업 계획서를 이미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를 했는데 이와 별도로 오늘 사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될까요?
[기자]
오늘 설명회가 기존 사업계획서랑 크게 다른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존 사업계획서를 압축해서 설명하는 자리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될 텐데요.
이 과정은 앞서 사업계획서를 냈던 현대도 마찬가지로 공개적인 설명회를 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로 한 거고요.
다만 이렇게 설명회까지 했다는 것은 사업 추진을 위한 의지를 보여준 거다 이 정도 의미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좀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다.
이런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일단 광주시의 행정 절차도 앞으로 본격화될 상황인데 오늘 설명회를 연 신세계 프라퍼티가 공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위를 점했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기자]
그렇게 볼 수 없습니다.
이게 복합 쇼핑몰에 대한 경쟁이 아니고 어등산 개발에 대한 공모 과정 중에 하나거든요.
이제 신세계가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제안서를 낸 것이고 경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공모 과정에서 본인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이 돼야 합니다.
아직 롯데 같은 경우는 참여하겠다는 의지는 밝혔지만 어디를 하겠다고 결정하지 않았거든요.
롯데가 어등산에 참여하겠다고 하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 거고요.
다만 신세계가 먼저 사업계획서를 냈기 때문에 협의를 하면서 공모 계획에 본인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은 좀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사업자 선정을 위한 향후 절차 또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공모 경쟁을 해야 되니까 공모 지침을 우선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공모 지침을 바탕으로 제3자 공모를 진행을 합니다.
그러면 단일 혹은 다수가 경쟁을 하게 되겠죠.
그러면 이걸 가지고 평가를 하고요.
그리고 우선협상자로 선정이 되면 이제 신세계든 현대든 롯데든 어딘가 사업자가 결정이 되는 겁니다.
다만 우선 협상자가 됐다고 해서 반드시 되는 건 아닙니다.
앞서 서진 건도 그렇고 협상자가 된 다음에 계속 협상을 통해서 최종 삽을 뜰 때까지 계속 조율 과정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어쨌든 공식적인 공모 절차가 진행이 되면 어떤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거고, 그 사업자들 중에서 또 우선 대상 협상자가 선정이 되는 거고, 또 그게 본격적인 사업으로 추진될지 안 될지는 이전의 과정들을 보면 또 지켜봐야 된다 이렇게 정리가 가능할 것 같네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어제, 그제 또 저희가 신세계 백화점 신축과 관련된 여러 지점들을 보도를 했는데 이게 신세계 백화점 확충 신축과는 별개의 사업이라고 봐야 되는 거죠.
[기자]
엄밀히 보면 세개를 분리하셔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오늘 신세계가 한 것은 어등산 개발 사업입니다.
복합 쇼핑몰이긴 하지만 어등산 개발에 대한 것이고 더 현대 같은 경우는 순수하게 복합쇼핑몰인 거고 신세계 백화점의 확장 같은 경우는 백화점 자체를 확장하는 겁니다.
백화점이 있고 백화점보다 조금 더 문화나 이런 즐길거리가 있는 복합쇼핑몰이 있고 이제 신세계가 제안하는 거는 거기를 관광 단지화 하겠다는 건데요.
그래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법인은 신세계 백화점은 광주 신세계에서 하는 거고 어등산 같은 경우에는 프라퍼티에서 하는 건데 법인은 다르지만 범 신세계 그룹인 건 맞고요.
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백화점을 광주시 소유의 도로를 백화점에 편입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혜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 특혜를 받기만 하고 어등산 개발을 할 것처럼 하다가 안 해버리는 이런 상황이 있으면 이것도 문제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기 때문에 신세계 그룹 차원의 약속도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지점들 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광주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신세계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지성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복합쇼핑몰을 세우겠다고 제안한 신세계가 오늘 공식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단순 쇼핑을 넘어서 머무르며 즐기는 복합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신세계의 사업계획과 남은 절차를 취재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세계가 광주에 제안한 복합 쇼핑몰은 휴양과 레저, 문화가 더해진 체류형 시설입니다.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단지를 목표로 12만 6천 평에 달하는 어등산 관광단지 전체를 개발합니다.
중심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두고 숙박 단지와 예술 정원, 체험 시설, 열린 공간까지 크게 다섯 구역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그 속에서 워터파크와 글램핑장, 도서관, 전망대가 특화시설 역할을 합니다.
[서재옥/신세계프라퍼티 개발 담당 : "기존 스타필드가 원데이(하루) 여행지를 추구했다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전 세대가 2박 3일을 즐길 수 있는..."]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현대와 달리 신세계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도 운영 계획에 포함했습니다.
상업 면적도 대폭 확대되는 상황이라 상생 계획도 설명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상생 방안과 내용은 현지 법인 설립에 따른 지역의 세수확대와 인구 유입, 상권 확대 등 파급 효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준영/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민간 사업자의 자율성과 창의성, 중소 상인들의 상생까지 포함한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신세계가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3자 공모 과정을 거쳐 우선협상자에 선정돼야 합니다.
이와 별도로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 역시 광주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복합쇼핑몰의 사업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롯데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제안서 접수를 위한 내부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앵커]
그러면 오늘 신세계의 사업계획 설명회를 직접 취재한 박지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신세계가 지난달 28일이죠.
사업 계획서를 이미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를 했는데 이와 별도로 오늘 사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될까요?
[기자]
오늘 설명회가 기존 사업계획서랑 크게 다른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존 사업계획서를 압축해서 설명하는 자리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될 텐데요.
이 과정은 앞서 사업계획서를 냈던 현대도 마찬가지로 공개적인 설명회를 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로 한 거고요.
다만 이렇게 설명회까지 했다는 것은 사업 추진을 위한 의지를 보여준 거다 이 정도 의미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좀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다.
이런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일단 광주시의 행정 절차도 앞으로 본격화될 상황인데 오늘 설명회를 연 신세계 프라퍼티가 공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위를 점했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기자]
그렇게 볼 수 없습니다.
이게 복합 쇼핑몰에 대한 경쟁이 아니고 어등산 개발에 대한 공모 과정 중에 하나거든요.
이제 신세계가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제안서를 낸 것이고 경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공모 과정에서 본인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이 돼야 합니다.
아직 롯데 같은 경우는 참여하겠다는 의지는 밝혔지만 어디를 하겠다고 결정하지 않았거든요.
롯데가 어등산에 참여하겠다고 하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 거고요.
다만 신세계가 먼저 사업계획서를 냈기 때문에 협의를 하면서 공모 계획에 본인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은 좀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사업자 선정을 위한 향후 절차 또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공모 경쟁을 해야 되니까 공모 지침을 우선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공모 지침을 바탕으로 제3자 공모를 진행을 합니다.
그러면 단일 혹은 다수가 경쟁을 하게 되겠죠.
그러면 이걸 가지고 평가를 하고요.
그리고 우선협상자로 선정이 되면 이제 신세계든 현대든 롯데든 어딘가 사업자가 결정이 되는 겁니다.
다만 우선 협상자가 됐다고 해서 반드시 되는 건 아닙니다.
앞서 서진 건도 그렇고 협상자가 된 다음에 계속 협상을 통해서 최종 삽을 뜰 때까지 계속 조율 과정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어쨌든 공식적인 공모 절차가 진행이 되면 어떤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거고, 그 사업자들 중에서 또 우선 대상 협상자가 선정이 되는 거고, 또 그게 본격적인 사업으로 추진될지 안 될지는 이전의 과정들을 보면 또 지켜봐야 된다 이렇게 정리가 가능할 것 같네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어제, 그제 또 저희가 신세계 백화점 신축과 관련된 여러 지점들을 보도를 했는데 이게 신세계 백화점 확충 신축과는 별개의 사업이라고 봐야 되는 거죠.
[기자]
엄밀히 보면 세개를 분리하셔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오늘 신세계가 한 것은 어등산 개발 사업입니다.
복합 쇼핑몰이긴 하지만 어등산 개발에 대한 것이고 더 현대 같은 경우는 순수하게 복합쇼핑몰인 거고 신세계 백화점의 확장 같은 경우는 백화점 자체를 확장하는 겁니다.
백화점이 있고 백화점보다 조금 더 문화나 이런 즐길거리가 있는 복합쇼핑몰이 있고 이제 신세계가 제안하는 거는 거기를 관광 단지화 하겠다는 건데요.
그래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법인은 신세계 백화점은 광주 신세계에서 하는 거고 어등산 같은 경우에는 프라퍼티에서 하는 건데 법인은 다르지만 범 신세계 그룹인 건 맞고요.
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백화점을 광주시 소유의 도로를 백화점에 편입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혜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 특혜를 받기만 하고 어등산 개발을 할 것처럼 하다가 안 해버리는 이런 상황이 있으면 이것도 문제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기 때문에 신세계 그룹 차원의 약속도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지점들 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광주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신세계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지성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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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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