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곡지구 초등학교 신설 무산…춘천시 ‘반발’
입력 2023.01.18 (21:41)
수정 2023.01.18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춘천 학곡지구 개발사업이 올해로 사업 시작 13년째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특히, 초등학교 신설이 문젭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장입니다.
사업은 2010년에 시작됐습니다.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용지의 분양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공공시설 용지는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이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당초 예정됐던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무산됐다는 점입니다.
현재 학곡지구의 주택 공급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400여 세대가 감소한 2700여 세대.
춘천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를 새로 지으려면 주변의 주택 규모가 4,000세대는 되야하는데, 학곡지구는 이에 크게 못친다며 학교 신설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허창영/춘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 : "학교 신설을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학곡지구가 개발이 확대된다면 주택규모나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학곡지구 내 아파트는 2025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합니다.
학곡지구 내 입주 예정자들의 초등학생 자녀들은 통학로를 따라서 1.9km정도 떨어져 있는 성원초등학교에 다녀야되는 상황입니다.
춘천시는 학교 신설을 결정할 당시에도 주택공급물량은 3,100세대에 불과했고, 주택 수를 줄인 뒤에도 춘천교육지원청은 '별도 의견'을 내지 않았다며 반발합니다.
더구나, 학곡지구는 애당초 학교 신설을 염두해 두고 토지를 분양했고,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학교용지부담금까지 냈다고 지적합니다.
[임정순/춘천시 공영개발팀장 : "도시계획사업이 마무리를 져야 되는데 아직도 미분양으로 돼 있기 때문에 준공하기가 어렵죠."]
교육지원청은 지금 상태론 초등학교 신설 불가 입장을 바꾸기 힘들다고 밝히고 있어, 춘천시와 입주 예정자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여기자:최혁환
춘천 학곡지구 개발사업이 올해로 사업 시작 13년째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특히, 초등학교 신설이 문젭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장입니다.
사업은 2010년에 시작됐습니다.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용지의 분양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공공시설 용지는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이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당초 예정됐던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무산됐다는 점입니다.
현재 학곡지구의 주택 공급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400여 세대가 감소한 2700여 세대.
춘천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를 새로 지으려면 주변의 주택 규모가 4,000세대는 되야하는데, 학곡지구는 이에 크게 못친다며 학교 신설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허창영/춘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 : "학교 신설을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학곡지구가 개발이 확대된다면 주택규모나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학곡지구 내 아파트는 2025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합니다.
학곡지구 내 입주 예정자들의 초등학생 자녀들은 통학로를 따라서 1.9km정도 떨어져 있는 성원초등학교에 다녀야되는 상황입니다.
춘천시는 학교 신설을 결정할 당시에도 주택공급물량은 3,100세대에 불과했고, 주택 수를 줄인 뒤에도 춘천교육지원청은 '별도 의견'을 내지 않았다며 반발합니다.
더구나, 학곡지구는 애당초 학교 신설을 염두해 두고 토지를 분양했고,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학교용지부담금까지 냈다고 지적합니다.
[임정순/춘천시 공영개발팀장 : "도시계획사업이 마무리를 져야 되는데 아직도 미분양으로 돼 있기 때문에 준공하기가 어렵죠."]
교육지원청은 지금 상태론 초등학교 신설 불가 입장을 바꾸기 힘들다고 밝히고 있어, 춘천시와 입주 예정자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여기자:최혁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곡지구 초등학교 신설 무산…춘천시 ‘반발’
-
- 입력 2023-01-18 21:41:18
- 수정2023-01-18 22:09:34
[앵커]
춘천 학곡지구 개발사업이 올해로 사업 시작 13년째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특히, 초등학교 신설이 문젭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장입니다.
사업은 2010년에 시작됐습니다.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용지의 분양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공공시설 용지는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이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당초 예정됐던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무산됐다는 점입니다.
현재 학곡지구의 주택 공급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400여 세대가 감소한 2700여 세대.
춘천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를 새로 지으려면 주변의 주택 규모가 4,000세대는 되야하는데, 학곡지구는 이에 크게 못친다며 학교 신설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허창영/춘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 : "학교 신설을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학곡지구가 개발이 확대된다면 주택규모나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학곡지구 내 아파트는 2025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합니다.
학곡지구 내 입주 예정자들의 초등학생 자녀들은 통학로를 따라서 1.9km정도 떨어져 있는 성원초등학교에 다녀야되는 상황입니다.
춘천시는 학교 신설을 결정할 당시에도 주택공급물량은 3,100세대에 불과했고, 주택 수를 줄인 뒤에도 춘천교육지원청은 '별도 의견'을 내지 않았다며 반발합니다.
더구나, 학곡지구는 애당초 학교 신설을 염두해 두고 토지를 분양했고,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학교용지부담금까지 냈다고 지적합니다.
[임정순/춘천시 공영개발팀장 : "도시계획사업이 마무리를 져야 되는데 아직도 미분양으로 돼 있기 때문에 준공하기가 어렵죠."]
교육지원청은 지금 상태론 초등학교 신설 불가 입장을 바꾸기 힘들다고 밝히고 있어, 춘천시와 입주 예정자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여기자:최혁환
춘천 학곡지구 개발사업이 올해로 사업 시작 13년째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특히, 초등학교 신설이 문젭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장입니다.
사업은 2010년에 시작됐습니다.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용지의 분양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공공시설 용지는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이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당초 예정됐던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무산됐다는 점입니다.
현재 학곡지구의 주택 공급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400여 세대가 감소한 2700여 세대.
춘천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를 새로 지으려면 주변의 주택 규모가 4,000세대는 되야하는데, 학곡지구는 이에 크게 못친다며 학교 신설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허창영/춘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 : "학교 신설을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학곡지구가 개발이 확대된다면 주택규모나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학곡지구 내 아파트는 2025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합니다.
학곡지구 내 입주 예정자들의 초등학생 자녀들은 통학로를 따라서 1.9km정도 떨어져 있는 성원초등학교에 다녀야되는 상황입니다.
춘천시는 학교 신설을 결정할 당시에도 주택공급물량은 3,100세대에 불과했고, 주택 수를 줄인 뒤에도 춘천교육지원청은 '별도 의견'을 내지 않았다며 반발합니다.
더구나, 학곡지구는 애당초 학교 신설을 염두해 두고 토지를 분양했고,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학교용지부담금까지 냈다고 지적합니다.
[임정순/춘천시 공영개발팀장 : "도시계획사업이 마무리를 져야 되는데 아직도 미분양으로 돼 있기 때문에 준공하기가 어렵죠."]
교육지원청은 지금 상태론 초등학교 신설 불가 입장을 바꾸기 힘들다고 밝히고 있어, 춘천시와 입주 예정자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여기자:최혁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