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재개된 ‘마을 합동세배’…성묘객 ‘북적’
입력 2023.01.22 (21:29)
수정 2023.01.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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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은 설날, 담양의 한 마을에서는 4년 만에 합동세배가 재개됐고, 광주 영락공원 등 시립묘지에는 성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설날 표정을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어귀 노인회관이 모처럼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80대 어르신들부터 먼 곳에서 귀성한 어린 손주들까지.
계묘년 새해를 맞아 마을 합동세배를 하기 위해섭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이 최고니까 건강하시고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세배를 마친 뒤엔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음식과 술을 나누며 새해 건강을 기원합니다.
지난 1957년부터 6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담양 강의마을 합동세배.
코로나19 확산 후 중단됐다, 올해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김소진/경기도 군포시 : "친척들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좋고 맛있는 것도 먹고, 세뱃돈 받은 걸로는 제가 한턱 쏘면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보내려고 합니다.)"]
이웃이 줄면서 합동세배 규모가 작아졌지만 코로나19로 끊겼던 전통을 잇게 돼 어르신들은 기뻐합니다.
[신현동/강의마을 노인회장 : "모처럼 부모형제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덕담도 나누고 하니까, 저 역시 노인회장으로서 무한한 기쁨을 느낍니다."]
설날을 맞아 시립묘지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성껏 만든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하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장우석/강원도 철원군 : "결혼하게 된다고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랑 여자친구 잘 봐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거리두기 없는 설날, 가족과 친지끼리 웃음꽃을 피우며 복 가득한 새해를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은 설날, 담양의 한 마을에서는 4년 만에 합동세배가 재개됐고, 광주 영락공원 등 시립묘지에는 성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설날 표정을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어귀 노인회관이 모처럼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80대 어르신들부터 먼 곳에서 귀성한 어린 손주들까지.
계묘년 새해를 맞아 마을 합동세배를 하기 위해섭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이 최고니까 건강하시고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세배를 마친 뒤엔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음식과 술을 나누며 새해 건강을 기원합니다.
지난 1957년부터 6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담양 강의마을 합동세배.
코로나19 확산 후 중단됐다, 올해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김소진/경기도 군포시 : "친척들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좋고 맛있는 것도 먹고, 세뱃돈 받은 걸로는 제가 한턱 쏘면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보내려고 합니다.)"]
이웃이 줄면서 합동세배 규모가 작아졌지만 코로나19로 끊겼던 전통을 잇게 돼 어르신들은 기뻐합니다.
[신현동/강의마을 노인회장 : "모처럼 부모형제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덕담도 나누고 하니까, 저 역시 노인회장으로서 무한한 기쁨을 느낍니다."]
설날을 맞아 시립묘지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성껏 만든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하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장우석/강원도 철원군 : "결혼하게 된다고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랑 여자친구 잘 봐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거리두기 없는 설날, 가족과 친지끼리 웃음꽃을 피우며 복 가득한 새해를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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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22 21:55:45
[앵커]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은 설날, 담양의 한 마을에서는 4년 만에 합동세배가 재개됐고, 광주 영락공원 등 시립묘지에는 성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설날 표정을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어귀 노인회관이 모처럼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80대 어르신들부터 먼 곳에서 귀성한 어린 손주들까지.
계묘년 새해를 맞아 마을 합동세배를 하기 위해섭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이 최고니까 건강하시고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세배를 마친 뒤엔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음식과 술을 나누며 새해 건강을 기원합니다.
지난 1957년부터 6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담양 강의마을 합동세배.
코로나19 확산 후 중단됐다, 올해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김소진/경기도 군포시 : "친척들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좋고 맛있는 것도 먹고, 세뱃돈 받은 걸로는 제가 한턱 쏘면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보내려고 합니다.)"]
이웃이 줄면서 합동세배 규모가 작아졌지만 코로나19로 끊겼던 전통을 잇게 돼 어르신들은 기뻐합니다.
[신현동/강의마을 노인회장 : "모처럼 부모형제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덕담도 나누고 하니까, 저 역시 노인회장으로서 무한한 기쁨을 느낍니다."]
설날을 맞아 시립묘지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성껏 만든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하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장우석/강원도 철원군 : "결혼하게 된다고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랑 여자친구 잘 봐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거리두기 없는 설날, 가족과 친지끼리 웃음꽃을 피우며 복 가득한 새해를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은 설날, 담양의 한 마을에서는 4년 만에 합동세배가 재개됐고, 광주 영락공원 등 시립묘지에는 성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설날 표정을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어귀 노인회관이 모처럼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80대 어르신들부터 먼 곳에서 귀성한 어린 손주들까지.
계묘년 새해를 맞아 마을 합동세배를 하기 위해섭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이 최고니까 건강하시고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세배를 마친 뒤엔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음식과 술을 나누며 새해 건강을 기원합니다.
지난 1957년부터 6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담양 강의마을 합동세배.
코로나19 확산 후 중단됐다, 올해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김소진/경기도 군포시 : "친척들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좋고 맛있는 것도 먹고, 세뱃돈 받은 걸로는 제가 한턱 쏘면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보내려고 합니다.)"]
이웃이 줄면서 합동세배 규모가 작아졌지만 코로나19로 끊겼던 전통을 잇게 돼 어르신들은 기뻐합니다.
[신현동/강의마을 노인회장 : "모처럼 부모형제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덕담도 나누고 하니까, 저 역시 노인회장으로서 무한한 기쁨을 느낍니다."]
설날을 맞아 시립묘지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성껏 만든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하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장우석/강원도 철원군 : "결혼하게 된다고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랑 여자친구 잘 봐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거리두기 없는 설날, 가족과 친지끼리 웃음꽃을 피우며 복 가득한 새해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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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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