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공원묘지 북적

입력 2023.01.22 (21:30) 수정 2023.01.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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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명절인 오늘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습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설이었는데요.

오랫만에 모인 대가족들은 조상께 차례를 지내며 웃음꽃을 피웠고 공원묘지는 성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의복을 차려입고 정성스럽게 차린 음식을 차례상에 올립니다.

오랫만에 3대 친지들이 모두 함께 한 자리, 서른 명이 넘는 자손들이 전통 향교 방식으로 설 차례를 지냅니다.

[이춘배/공주시 이인면 : "단촐하게 몇 명만 모여서 하다가 오늘은 그래도 좀 풀리는 바람에 많이들 모여서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네요."]

온 가족이 돌아가며 세배하는 모습에 집안 큰 어르신의 입가에선 웃음꽃이 핍니다.

["뛰어다니면서 잘 놀아라, 그것밖에 없다. 건강하게…."]

공원묘지에는 가족단위 성묘객들로 붐볐습니다.

군 입대와 대학 입학을 앞둔 손자와 손녀들이 증조할머니께 절을 올리며 가족과 명절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이동원/대전시 봉명동 : "간만에 친척들이랑 같이 만나고 증조할머니 묘도 같이 오니까 명절 분위기도 나고…."]

주말이 겹쳐 길지 않은 설 연휴 탓에 차례를 마치자마자 서둘러 처가로 향하기도 합니다.

[박민성/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 "연휴기간이 좀 짧아서 서둘러서 지금 부산이 처갓집이라서 부산으로 내려가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은 첫 설 명절.

시민들은 저마다 가족, 친지들과 반가움을 함께 나누며 계묘년 새해 건강과 행복, 희망찬 소망을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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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공원묘지 북적
    • 입력 2023-01-22 21:30:00
    • 수정2023-01-22 21:47:33
    뉴스9(대전)
[앵커]

설 명절인 오늘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습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설이었는데요.

오랫만에 모인 대가족들은 조상께 차례를 지내며 웃음꽃을 피웠고 공원묘지는 성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의복을 차려입고 정성스럽게 차린 음식을 차례상에 올립니다.

오랫만에 3대 친지들이 모두 함께 한 자리, 서른 명이 넘는 자손들이 전통 향교 방식으로 설 차례를 지냅니다.

[이춘배/공주시 이인면 : "단촐하게 몇 명만 모여서 하다가 오늘은 그래도 좀 풀리는 바람에 많이들 모여서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네요."]

온 가족이 돌아가며 세배하는 모습에 집안 큰 어르신의 입가에선 웃음꽃이 핍니다.

["뛰어다니면서 잘 놀아라, 그것밖에 없다. 건강하게…."]

공원묘지에는 가족단위 성묘객들로 붐볐습니다.

군 입대와 대학 입학을 앞둔 손자와 손녀들이 증조할머니께 절을 올리며 가족과 명절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이동원/대전시 봉명동 : "간만에 친척들이랑 같이 만나고 증조할머니 묘도 같이 오니까 명절 분위기도 나고…."]

주말이 겹쳐 길지 않은 설 연휴 탓에 차례를 마치자마자 서둘러 처가로 향하기도 합니다.

[박민성/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 "연휴기간이 좀 짧아서 서둘러서 지금 부산이 처갓집이라서 부산으로 내려가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은 첫 설 명절.

시민들은 저마다 가족, 친지들과 반가움을 함께 나누며 계묘년 새해 건강과 행복, 희망찬 소망을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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