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도 반갑다”…활기 찾은 쌍용차 생산 현장

입력 2023.01.22 (21:30) 수정 2023.01.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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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9년 옥쇄파업 이후 기업 회생과 매각을 거듭해온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새 주인을 찾고 영업이익도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주문량 증가로 생산 현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어서, 설 연휴 근무도 반갑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데요.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장을 마친 차체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천천히 이동합니다.

3년 만에 내놓은 신차가 출시 6개월 만에 2만 대 넘게 팔렸습니다.

이 차는 고객이 4개월 전 주문한 차량입니다.

이렇게 대기 물량이 많다보니 잔업에 주말 특근까지 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직원들이 무급 순환 휴직을 해야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입니다.

생계를 위해 한때 일용직 아르바이트까지 닥치는대로 뛰어들었던 노동자들, 연휴 근무가 싫지만은 않습니다.

[원유상/쌍용차 조립1라인 기술수석 : "여기 계신 분들이 시간 날 때마다 막노동판에 가서 일도 했었고, 근데 지금은 잔업도 좀 생기고 명절날도 특근이 잡혀있습니다."]

대금을 제때 못 받아 고충이 컸던 협력업체들도 숨통이 좀 트였습니다.

[박경배/쌍용차 협력업체 대표 : "예전보다는 약 20% 정도가 생산량이 더 증가가 됨으로써 모든 직원들이 힘을 받아서 더 활력 있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KG그룹에 인수된 뒤 4분기 영업이익이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생산을 재개한 첫 전기차와 하반기쯤 나올 신차에도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박진하/쌍용차 조립1라인 파이널과 공장 : "토레스만 잘 나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U100이라는 전기차도 나올 테고."]

쌍용차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4월에 한국거래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주식 거래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여전히 불안정한데다 1조 3천억 원 넘는 부채, 고금리에 따른 수요 위축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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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도 반갑다”…활기 찾은 쌍용차 생산 현장
    • 입력 2023-01-22 21:30:09
    • 수정2023-01-23 09:36:52
    뉴스 9
[앵커]

2009년 옥쇄파업 이후 기업 회생과 매각을 거듭해온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새 주인을 찾고 영업이익도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주문량 증가로 생산 현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어서, 설 연휴 근무도 반갑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데요.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장을 마친 차체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천천히 이동합니다.

3년 만에 내놓은 신차가 출시 6개월 만에 2만 대 넘게 팔렸습니다.

이 차는 고객이 4개월 전 주문한 차량입니다.

이렇게 대기 물량이 많다보니 잔업에 주말 특근까지 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직원들이 무급 순환 휴직을 해야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입니다.

생계를 위해 한때 일용직 아르바이트까지 닥치는대로 뛰어들었던 노동자들, 연휴 근무가 싫지만은 않습니다.

[원유상/쌍용차 조립1라인 기술수석 : "여기 계신 분들이 시간 날 때마다 막노동판에 가서 일도 했었고, 근데 지금은 잔업도 좀 생기고 명절날도 특근이 잡혀있습니다."]

대금을 제때 못 받아 고충이 컸던 협력업체들도 숨통이 좀 트였습니다.

[박경배/쌍용차 협력업체 대표 : "예전보다는 약 20% 정도가 생산량이 더 증가가 됨으로써 모든 직원들이 힘을 받아서 더 활력 있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KG그룹에 인수된 뒤 4분기 영업이익이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생산을 재개한 첫 전기차와 하반기쯤 나올 신차에도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박진하/쌍용차 조립1라인 파이널과 공장 : "토레스만 잘 나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U100이라는 전기차도 나올 테고."]

쌍용차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4월에 한국거래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주식 거래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여전히 불안정한데다 1조 3천억 원 넘는 부채, 고금리에 따른 수요 위축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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