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기 난사 용의자는 아시아계 남성

입력 2023.01.23 (07:02) 수정 2023.01.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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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사 당국이 유력한 용의자로 아시아계 남성을 지목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현지 연결합니다.

이영현 특파원 용의자가 검거됐나요?

[리포트]

수사 당국은 현지 시간 22일 오전 사건 현장에서 남쪽으로 약 40여KM 떨어진 토런스에서 용의자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밴 차량을 발견해 검거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장갑차량과 특공대를 동원해 차량을 둘러싸고 대치하던 상태에서 차량에 진입했는데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LA 타임스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운전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숨진 운전자가 이번 사건을 저지른 용의자인지 즉각 확인해주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현지 시각 22일 아침 초동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용의자는 아시아계 남성이라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용의자는 털모자와 안경을 쓰고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으며 키는 약 178센티미터로 설명돼 있습니다.

보안관실은 해당 사진이 사건 현장 부근 CCTV에서 촬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총격 사건은 현지 시각 21일 밤 10시 20분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의 한 춤 교습 학원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남성 5명 여성 5명 등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으며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자동 소총을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범행 시간대에 사건 발생 인근 지역의 다른 댄스 교습소에 아시안 남성이 들어와 총을 빼앗기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 부분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연방수사국 FBI에 철저한 수사와 지속적인 보고를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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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총기 난사 용의자는 아시아계 남성
    • 입력 2023-01-23 07:02:46
    • 수정2023-01-23 09: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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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사 당국이 유력한 용의자로 아시아계 남성을 지목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현지 연결합니다.

이영현 특파원 용의자가 검거됐나요?

[리포트]

수사 당국은 현지 시간 22일 오전 사건 현장에서 남쪽으로 약 40여KM 떨어진 토런스에서 용의자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밴 차량을 발견해 검거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장갑차량과 특공대를 동원해 차량을 둘러싸고 대치하던 상태에서 차량에 진입했는데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LA 타임스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운전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숨진 운전자가 이번 사건을 저지른 용의자인지 즉각 확인해주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현지 시각 22일 아침 초동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용의자는 아시아계 남성이라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용의자는 털모자와 안경을 쓰고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으며 키는 약 178센티미터로 설명돼 있습니다.

보안관실은 해당 사진이 사건 현장 부근 CCTV에서 촬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총격 사건은 현지 시각 21일 밤 10시 20분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의 한 춤 교습 학원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남성 5명 여성 5명 등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으며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자동 소총을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범행 시간대에 사건 발생 인근 지역의 다른 댄스 교습소에 아시안 남성이 들어와 총을 빼앗기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 부분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연방수사국 FBI에 철저한 수사와 지속적인 보고를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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