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대설·강풍특보…귀경객 차질

입력 2023.01.24 (07:02) 수정 2023.01.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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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는 어젯밤 산지를 시작으로 새벽부터는 해안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도 불면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돼 귀경객들의 차질이 우려되는데요.

제주국제공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재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요.

오늘 제주공항을 출발하는 것으로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2백 3십여 편입니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이 모든 항공편에 대해 사전 결항을 결정한 것을 비롯해 70%에 가까운 항공편이 어제저녁 사전 결항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약 3만 명의 발이 묶였는데요.

궂은 날씨가 이어지는만큼 오후에도 추가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제주 모든 해상에도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만큼 귀경객들이 많아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운항정보를 미리 확인한 뒤 공항과 항만으로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한라산 어리목에 3cm 넘는 눈이 새로 내려 쌓였고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산지에 많게는 70cm 이상, 중산간 30cm 이상, 해안지역에도 5에서 20cm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제주 전역에는 올들어 첫 한파특보도 발효됐는데요.

이에 따라 제주도는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교통 안전과 시설물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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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 대설·강풍특보…귀경객 차질
    • 입력 2023-01-24 07:02:02
    • 수정2023-01-24 09: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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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는 어젯밤 산지를 시작으로 새벽부터는 해안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도 불면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돼 귀경객들의 차질이 우려되는데요.

제주국제공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재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요.

오늘 제주공항을 출발하는 것으로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2백 3십여 편입니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이 모든 항공편에 대해 사전 결항을 결정한 것을 비롯해 70%에 가까운 항공편이 어제저녁 사전 결항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약 3만 명의 발이 묶였는데요.

궂은 날씨가 이어지는만큼 오후에도 추가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제주 모든 해상에도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만큼 귀경객들이 많아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운항정보를 미리 확인한 뒤 공항과 항만으로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한라산 어리목에 3cm 넘는 눈이 새로 내려 쌓였고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산지에 많게는 70cm 이상, 중산간 30cm 이상, 해안지역에도 5에서 20cm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제주 전역에는 올들어 첫 한파특보도 발효됐는데요.

이에 따라 제주도는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교통 안전과 시설물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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