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설화 그림책으로…작가된 장흥남초 학생들

입력 2023.01.24 (08:16) 수정 2023.01.24 (08: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장흥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림책 작가가 됐습니다.

학생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건 장흥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여서 더 의미가 깊습니다.

배수현 기자가 학생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욕심 많은 부자를 마을 수호신인 구렁이가 혼내줬다는 '천석꾼 부자' 이야기.

대대로 내려온 마을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꾸며졌습니다.

책을 만든 건 장흥남초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이라임/장흥남초 5학년 : "구렁이를 그리고 색칠하고 무늬 꾸미고 하는 게 재밌었어요, 개성을 표현하니까."]

2학년부터 5학년까지 참가 학생을 꾸리고, 20여 차례에 걸쳐 동화작가의 강의를 듣고, 현장탐방을 하며 16개의 지역 설화를 책으로 길어냈습니다.

[박은미/장흥남초 교장 : "창의성을 가져갈 수 있는 데에 문학적인 감수성(이 중요하고) 또 시골아이들이기 때문에 작가들과의 만남은 기폭제 역할을 해줄 수 있겠다..."]

학생들은 어린이 작가가 된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습니다.

[유온/장흥남초 4학년 : "어릴 때부터 생각했던 꿈을 이루는 것 같아서 기쁘기도 하고 엄청 뿌듯해요."]

만들어진 책은 장흥 정남진도서관 '우리 동네 설화 책방'에 당당히 비치됐습니다.

[추두리/장흥 정남진도서관 사서 : "어린이 작가들이 장흥을 대표하는 3대 문인들처럼 장흥을 빛내는 문학인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인문학 프로그램 같은 것들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아이들이 상상력으로 그려낸 장흥 설화 그림책은 정남진 도서관에 가면 누구나 읽어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네 설화 그림책으로…작가된 장흥남초 학생들
    • 입력 2023-01-24 08:16:37
    • 수정2023-01-24 08:55:34
    뉴스광장(광주)
[앵커]

장흥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림책 작가가 됐습니다.

학생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건 장흥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여서 더 의미가 깊습니다.

배수현 기자가 학생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욕심 많은 부자를 마을 수호신인 구렁이가 혼내줬다는 '천석꾼 부자' 이야기.

대대로 내려온 마을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꾸며졌습니다.

책을 만든 건 장흥남초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이라임/장흥남초 5학년 : "구렁이를 그리고 색칠하고 무늬 꾸미고 하는 게 재밌었어요, 개성을 표현하니까."]

2학년부터 5학년까지 참가 학생을 꾸리고, 20여 차례에 걸쳐 동화작가의 강의를 듣고, 현장탐방을 하며 16개의 지역 설화를 책으로 길어냈습니다.

[박은미/장흥남초 교장 : "창의성을 가져갈 수 있는 데에 문학적인 감수성(이 중요하고) 또 시골아이들이기 때문에 작가들과의 만남은 기폭제 역할을 해줄 수 있겠다..."]

학생들은 어린이 작가가 된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습니다.

[유온/장흥남초 4학년 : "어릴 때부터 생각했던 꿈을 이루는 것 같아서 기쁘기도 하고 엄청 뿌듯해요."]

만들어진 책은 장흥 정남진도서관 '우리 동네 설화 책방'에 당당히 비치됐습니다.

[추두리/장흥 정남진도서관 사서 : "어린이 작가들이 장흥을 대표하는 3대 문인들처럼 장흥을 빛내는 문학인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인문학 프로그램 같은 것들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아이들이 상상력으로 그려낸 장흥 설화 그림책은 정남진 도서관에 가면 누구나 읽어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