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서 또 총격, 7명 사망…아이오와서도 학생 2명 숨져

입력 2023.01.24 (21:26) 수정 2023.01.25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틀 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11명이 숨진데 이어 이번엔 샌프란시스코 남쪽 지역의 농장에서 총격이 벌어져 7명이 숨졌습니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또 다른 총격 사건은 샌프란시스코 남쪽 소도시 해프문베이의 외곽 농장 지대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오후 이 지역의 한 농장에서 총격이 벌어져 노동자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후 인근 농장에서도 3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67살 중국계 남성으로 범행 2시간 뒤 스스로 관할 보안관실을 찾아가 체포됐습니다.

[크리스티나 코퍼스/산 마테오 카운티 보안관실 : "용의자는 별다른 저항없이 구금됐고 반자동 권총이 그의 차량에 있었습니다.그는 혼자 행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와 희생자 모두 농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노동자였다며 불화에 의한 범행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건이 발생하기 한 시간 반 전쯤 중부 아이오와주 디모인시의 청소년 교육 센터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에 맞은 학생 2명은 병원에서 치료 도중 숨지고 교사 1명은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총격 사건 20분 뒤 사건 현장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 3명을 붙잡았습니다.

[폴 패리젝/디모인 경찰서 경사 : "첫 신고 후 약 20분이 지나서 목격자들로부터 차량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순찰 경관 한 명이 여기서 남쪽으로 약 3km 떨어진 곳에서 그 차를 발견하고 멈추게 했습니다."]

한편 LA 인근 몬터레이 파크 총기 난사 사건은 1명이 더 숨져 희생자는 11명이 됐습니다.

올해 들어 불과 3주 동안 미국 전역에서 총격으로 4명 이상이 다친 총기 난사 사건은 모두 3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안소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캘리포니아서 또 총격, 7명 사망…아이오와서도 학생 2명 숨져
    • 입력 2023-01-24 21:26:16
    • 수정2023-01-25 07:55:07
    뉴스 9
[앵커]

미국에서는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틀 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11명이 숨진데 이어 이번엔 샌프란시스코 남쪽 지역의 농장에서 총격이 벌어져 7명이 숨졌습니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또 다른 총격 사건은 샌프란시스코 남쪽 소도시 해프문베이의 외곽 농장 지대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오후 이 지역의 한 농장에서 총격이 벌어져 노동자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후 인근 농장에서도 3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67살 중국계 남성으로 범행 2시간 뒤 스스로 관할 보안관실을 찾아가 체포됐습니다.

[크리스티나 코퍼스/산 마테오 카운티 보안관실 : "용의자는 별다른 저항없이 구금됐고 반자동 권총이 그의 차량에 있었습니다.그는 혼자 행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와 희생자 모두 농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노동자였다며 불화에 의한 범행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건이 발생하기 한 시간 반 전쯤 중부 아이오와주 디모인시의 청소년 교육 센터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에 맞은 학생 2명은 병원에서 치료 도중 숨지고 교사 1명은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총격 사건 20분 뒤 사건 현장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 3명을 붙잡았습니다.

[폴 패리젝/디모인 경찰서 경사 : "첫 신고 후 약 20분이 지나서 목격자들로부터 차량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순찰 경관 한 명이 여기서 남쪽으로 약 3km 떨어진 곳에서 그 차를 발견하고 멈추게 했습니다."]

한편 LA 인근 몬터레이 파크 총기 난사 사건은 1명이 더 숨져 희생자는 11명이 됐습니다.

올해 들어 불과 3주 동안 미국 전역에서 총격으로 4명 이상이 다친 총기 난사 사건은 모두 3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안소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