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뜨니 중국서 ‘필러·보톡스’도 위조
입력 2023.01.25 (07:42)
수정 2023.01.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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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 열풍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 미용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에 이어 이제는 필러나 보톡스 등 의약품까지 한국산으로 위조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식재산권 침해는 물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이 단속에 나선 한 도매상 보관창고에 필러와 보툴리눔톡신이 담겨있는 상자가 가득합니다.
수입과정이나 제조 내역이 담긴 증빙서류 없이 한국산으로 둔갑한 위조 의약품들입니다.
이곳에서 압수된 것만 3천 백여 점, 정가로 10억 원어치입니다.
특허청 해외지식산업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석 달 동안 중국 내 도매시장과 온라인 판매처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 위조 한국산 미용 의약품을 판매한 정황을 잡아 중국 시장관리감독국의 단속을 이끌어 낸 겁니다.
[김시형/특허청 산업재산협력보호국장 : "(의약품) 위조 상품이 유통되는 경우에 중국 국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위조 상품 단속에 대해서 중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미용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에 이어 의약품까지 위조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위조 의약품들은 정가의 10분의 1 정도 가격에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 감소는 물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됩니다.
[왕 리/베이징 지식재산센터 주임 : "지금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제품을 굉장히 믿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이런 식으로 위조 상품이 유통되면 아무래도 한국산인지 의심하고 잘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허청은 중국 당국과 국내 제약업계에 지식재산권 침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불법 유통 확산을 막고 피해 침해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한류 열풍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 미용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에 이어 이제는 필러나 보톡스 등 의약품까지 한국산으로 위조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식재산권 침해는 물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이 단속에 나선 한 도매상 보관창고에 필러와 보툴리눔톡신이 담겨있는 상자가 가득합니다.
수입과정이나 제조 내역이 담긴 증빙서류 없이 한국산으로 둔갑한 위조 의약품들입니다.
이곳에서 압수된 것만 3천 백여 점, 정가로 10억 원어치입니다.
특허청 해외지식산업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석 달 동안 중국 내 도매시장과 온라인 판매처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 위조 한국산 미용 의약품을 판매한 정황을 잡아 중국 시장관리감독국의 단속을 이끌어 낸 겁니다.
[김시형/특허청 산업재산협력보호국장 : "(의약품) 위조 상품이 유통되는 경우에 중국 국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위조 상품 단속에 대해서 중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미용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에 이어 의약품까지 위조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위조 의약품들은 정가의 10분의 1 정도 가격에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 감소는 물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됩니다.
[왕 리/베이징 지식재산센터 주임 : "지금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제품을 굉장히 믿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이런 식으로 위조 상품이 유통되면 아무래도 한국산인지 의심하고 잘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허청은 중국 당국과 국내 제약업계에 지식재산권 침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불법 유통 확산을 막고 피해 침해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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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뷰티 뜨니 중국서 ‘필러·보톡스’도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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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25 07: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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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 미용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에 이어 이제는 필러나 보톡스 등 의약품까지 한국산으로 위조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식재산권 침해는 물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이 단속에 나선 한 도매상 보관창고에 필러와 보툴리눔톡신이 담겨있는 상자가 가득합니다.
수입과정이나 제조 내역이 담긴 증빙서류 없이 한국산으로 둔갑한 위조 의약품들입니다.
이곳에서 압수된 것만 3천 백여 점, 정가로 10억 원어치입니다.
특허청 해외지식산업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석 달 동안 중국 내 도매시장과 온라인 판매처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 위조 한국산 미용 의약품을 판매한 정황을 잡아 중국 시장관리감독국의 단속을 이끌어 낸 겁니다.
[김시형/특허청 산업재산협력보호국장 : "(의약품) 위조 상품이 유통되는 경우에 중국 국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위조 상품 단속에 대해서 중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미용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에 이어 의약품까지 위조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위조 의약품들은 정가의 10분의 1 정도 가격에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 감소는 물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됩니다.
[왕 리/베이징 지식재산센터 주임 : "지금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제품을 굉장히 믿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이런 식으로 위조 상품이 유통되면 아무래도 한국산인지 의심하고 잘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허청은 중국 당국과 국내 제약업계에 지식재산권 침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불법 유통 확산을 막고 피해 침해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한류 열풍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 미용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에 이어 이제는 필러나 보톡스 등 의약품까지 한국산으로 위조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식재산권 침해는 물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이 단속에 나선 한 도매상 보관창고에 필러와 보툴리눔톡신이 담겨있는 상자가 가득합니다.
수입과정이나 제조 내역이 담긴 증빙서류 없이 한국산으로 둔갑한 위조 의약품들입니다.
이곳에서 압수된 것만 3천 백여 점, 정가로 10억 원어치입니다.
특허청 해외지식산업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석 달 동안 중국 내 도매시장과 온라인 판매처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 위조 한국산 미용 의약품을 판매한 정황을 잡아 중국 시장관리감독국의 단속을 이끌어 낸 겁니다.
[김시형/특허청 산업재산협력보호국장 : "(의약품) 위조 상품이 유통되는 경우에 중국 국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위조 상품 단속에 대해서 중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미용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에 이어 의약품까지 위조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위조 의약품들은 정가의 10분의 1 정도 가격에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 감소는 물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됩니다.
[왕 리/베이징 지식재산센터 주임 : "지금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제품을 굉장히 믿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이런 식으로 위조 상품이 유통되면 아무래도 한국산인지 의심하고 잘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허청은 중국 당국과 국내 제약업계에 지식재산권 침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불법 유통 확산을 막고 피해 침해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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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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