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2의 중동 붐’ 준비…국제 기준에 제도 맞춰야”

입력 2023.01.25 (11:36) 수정 2023.01.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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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두터운 신뢰 위에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UAE·스위스 순방 뒤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이 같이 순방 후속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글로벌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규제, 노동 등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우리 제도를 정합시켜 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고, 국제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하기 어렵다”면서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어야 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에서 한국과 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면서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수출전략회의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통해서 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안보, 경제, 첨단 기술에 관한 협력이 각 국가들 사이에서 패키지로 운영되면서 정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민간이 한 몸이 되어 뛸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야 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나 부처 업무보고 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경제부처, 산업부처라는 인식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국무위원들 모두 다 이 나라의 영업 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다음 주부터 병원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면서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인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 코로나로부터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서는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취약계층의 거주지나 이용 시설의 안전 관리, 특히 한파 관련 국민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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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5 11:36:43
    • 수정2023-01-25 11:45:43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두터운 신뢰 위에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UAE·스위스 순방 뒤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이 같이 순방 후속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글로벌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규제, 노동 등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우리 제도를 정합시켜 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고, 국제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하기 어렵다”면서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어야 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에서 한국과 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면서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수출전략회의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통해서 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안보, 경제, 첨단 기술에 관한 협력이 각 국가들 사이에서 패키지로 운영되면서 정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민간이 한 몸이 되어 뛸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야 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나 부처 업무보고 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경제부처, 산업부처라는 인식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국무위원들 모두 다 이 나라의 영업 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다음 주부터 병원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면서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인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 코로나로부터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서는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취약계층의 거주지나 이용 시설의 안전 관리, 특히 한파 관련 국민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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