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나경원 불출마에 “‘친윤’ 아니라서 가혹…잔인한 대통령”

입력 2023.01.25 (15:39) 수정 2023.01.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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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에 대해 “‘친윤’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까지 가혹할 수 있다니 정말 잔인한 대통령”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25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포기에 대해 “대통령실과 윤핵관들의 압박에 백기를 든 것”이라며 이같이 논평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명령을 받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벌떼처럼 몰려가 나경원 전 의원을 물어뜯더니 끝내 굴복을 받아낸 것”이라며 “같은 당 소속 정치인에게도 이렇게 혹독하게 하니 야당과 전 정부에 대한 표적, 주작 수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이어 “가혹한 것은 야당과 전 정부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국민에 대한 태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걱정한다면 대통령 입에서 난방비 폭탄, 공공요금 상승에 대한 질책이 나와야 마땅하다”며 “나라를 생각한다면 대통령 입에서 확전 불사 같은 강경 발언이나 외교적 결례가 되는 실언이 나올리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야당과 정적에게 가혹하고 국민에게는 무심한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국민의 살림이 어려워져도 만사 제쳐두고 당권 장악에만 ‘올인’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그렇게 모든 권력을 손에 쥐고서 무엇을 도모하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아울러 “검찰 독재 완성, 야당과 비판 세력의 궤멸 끝에 윤석열 대통령이 그리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지 국민은 두렵기만 하다”며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으로 날을 세는 뻔뻔한 여당에 국민은 절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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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나경원 불출마에 “‘친윤’ 아니라서 가혹…잔인한 대통령”
    • 입력 2023-01-25 15:39:09
    • 수정2023-01-25 15:50:51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에 대해 “‘친윤’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까지 가혹할 수 있다니 정말 잔인한 대통령”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25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포기에 대해 “대통령실과 윤핵관들의 압박에 백기를 든 것”이라며 이같이 논평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명령을 받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벌떼처럼 몰려가 나경원 전 의원을 물어뜯더니 끝내 굴복을 받아낸 것”이라며 “같은 당 소속 정치인에게도 이렇게 혹독하게 하니 야당과 전 정부에 대한 표적, 주작 수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이어 “가혹한 것은 야당과 전 정부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국민에 대한 태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걱정한다면 대통령 입에서 난방비 폭탄, 공공요금 상승에 대한 질책이 나와야 마땅하다”며 “나라를 생각한다면 대통령 입에서 확전 불사 같은 강경 발언이나 외교적 결례가 되는 실언이 나올리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야당과 정적에게 가혹하고 국민에게는 무심한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국민의 살림이 어려워져도 만사 제쳐두고 당권 장악에만 ‘올인’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그렇게 모든 권력을 손에 쥐고서 무엇을 도모하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아울러 “검찰 독재 완성, 야당과 비판 세력의 궤멸 끝에 윤석열 대통령이 그리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지 국민은 두렵기만 하다”며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으로 날을 세는 뻔뻔한 여당에 국민은 절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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