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기현 ‘여성 민방위 도입’ 공약은 2,30대 남성 표 노린 포퓰리즘”
입력 2023.01.25 (15:39)
수정 2023.01.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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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 공약으로 ‘여성 민방위 훈련 도입’을 내세운 것을 두고 “20~30대 남성 표를 노린 포퓰리즘 공약으로 남녀를 갈라놓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오늘(25일) 논평을 통해 “여성의 병역 의무 이행이 정말 안보 공약이 맞느냐. 안보 문제를 정치적 수단으로 삼아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술책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임 대변인은 “지금 안보상황이 전시나 이에 준하는 사태가 일어날 것을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하다는 말이냐”면서 “그렇다면 정부와 여당은 이런 안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대한민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갈라치기 정치’, ‘내 편 정치’로 둘로 갈라지고 있는데 여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다시 남과 여로 국민을 가르겠다니 한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이런 무책임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국민의 안전과 삶을 책임질 여당 대표가 되겠다니 기가 막히다”며 “김기현 의원은 국민을 둘로 갈라놓고 싸움 붙이려는 저열한 주장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그렇게 단순하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결국은 20대 남성들에게 어필하려는, 자신의 당권을 잡기 위해 급한 나머지 내세운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러다 보니까 너무 정치를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여성) 민방위에 대한 발상의 시작은 아마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인해서 생존에 대한 지식들을 여성들도 가져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 그런 훈련을 받아라, 이런 거 아니겠느냐”면서 “그런 것이 필요한 거라면 충분히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넣을 수 있는 영역이지 민방위로 푸는 것은 너무나 단순한 도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기현 의원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자신이 최근 발의한 여성을 민방위 훈련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여성 민방위 훈련’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필수 생존 교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방위 교육은 20세 이상 40세 이하 ‘남성’만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바꿔 말하면, 여성은 전시에 생존을 위한 아무런 지식도 지니지 못한 채 완전한 무방비 상태로 놓이게 되는 것”이라면서 “여성들의 군사기본교육은 전시에 여성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대해 일종의 전쟁 억지력을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오늘(25일) 논평을 통해 “여성의 병역 의무 이행이 정말 안보 공약이 맞느냐. 안보 문제를 정치적 수단으로 삼아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술책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임 대변인은 “지금 안보상황이 전시나 이에 준하는 사태가 일어날 것을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하다는 말이냐”면서 “그렇다면 정부와 여당은 이런 안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대한민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갈라치기 정치’, ‘내 편 정치’로 둘로 갈라지고 있는데 여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다시 남과 여로 국민을 가르겠다니 한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이런 무책임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국민의 안전과 삶을 책임질 여당 대표가 되겠다니 기가 막히다”며 “김기현 의원은 국민을 둘로 갈라놓고 싸움 붙이려는 저열한 주장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그렇게 단순하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결국은 20대 남성들에게 어필하려는, 자신의 당권을 잡기 위해 급한 나머지 내세운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러다 보니까 너무 정치를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여성) 민방위에 대한 발상의 시작은 아마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인해서 생존에 대한 지식들을 여성들도 가져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 그런 훈련을 받아라, 이런 거 아니겠느냐”면서 “그런 것이 필요한 거라면 충분히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넣을 수 있는 영역이지 민방위로 푸는 것은 너무나 단순한 도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기현 의원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자신이 최근 발의한 여성을 민방위 훈련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여성 민방위 훈련’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필수 생존 교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방위 교육은 20세 이상 40세 이하 ‘남성’만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바꿔 말하면, 여성은 전시에 생존을 위한 아무런 지식도 지니지 못한 채 완전한 무방비 상태로 놓이게 되는 것”이라면서 “여성들의 군사기본교육은 전시에 여성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대해 일종의 전쟁 억지력을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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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25 15:39:09
- 수정2023-01-25 15:42:26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 공약으로 ‘여성 민방위 훈련 도입’을 내세운 것을 두고 “20~30대 남성 표를 노린 포퓰리즘 공약으로 남녀를 갈라놓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오늘(25일) 논평을 통해 “여성의 병역 의무 이행이 정말 안보 공약이 맞느냐. 안보 문제를 정치적 수단으로 삼아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술책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임 대변인은 “지금 안보상황이 전시나 이에 준하는 사태가 일어날 것을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하다는 말이냐”면서 “그렇다면 정부와 여당은 이런 안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대한민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갈라치기 정치’, ‘내 편 정치’로 둘로 갈라지고 있는데 여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다시 남과 여로 국민을 가르겠다니 한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이런 무책임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국민의 안전과 삶을 책임질 여당 대표가 되겠다니 기가 막히다”며 “김기현 의원은 국민을 둘로 갈라놓고 싸움 붙이려는 저열한 주장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그렇게 단순하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결국은 20대 남성들에게 어필하려는, 자신의 당권을 잡기 위해 급한 나머지 내세운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러다 보니까 너무 정치를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여성) 민방위에 대한 발상의 시작은 아마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인해서 생존에 대한 지식들을 여성들도 가져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 그런 훈련을 받아라, 이런 거 아니겠느냐”면서 “그런 것이 필요한 거라면 충분히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넣을 수 있는 영역이지 민방위로 푸는 것은 너무나 단순한 도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기현 의원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자신이 최근 발의한 여성을 민방위 훈련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여성 민방위 훈련’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필수 생존 교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방위 교육은 20세 이상 40세 이하 ‘남성’만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바꿔 말하면, 여성은 전시에 생존을 위한 아무런 지식도 지니지 못한 채 완전한 무방비 상태로 놓이게 되는 것”이라면서 “여성들의 군사기본교육은 전시에 여성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대해 일종의 전쟁 억지력을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오늘(25일) 논평을 통해 “여성의 병역 의무 이행이 정말 안보 공약이 맞느냐. 안보 문제를 정치적 수단으로 삼아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술책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임 대변인은 “지금 안보상황이 전시나 이에 준하는 사태가 일어날 것을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하다는 말이냐”면서 “그렇다면 정부와 여당은 이런 안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대한민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갈라치기 정치’, ‘내 편 정치’로 둘로 갈라지고 있는데 여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다시 남과 여로 국민을 가르겠다니 한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이런 무책임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국민의 안전과 삶을 책임질 여당 대표가 되겠다니 기가 막히다”며 “김기현 의원은 국민을 둘로 갈라놓고 싸움 붙이려는 저열한 주장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그렇게 단순하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결국은 20대 남성들에게 어필하려는, 자신의 당권을 잡기 위해 급한 나머지 내세운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러다 보니까 너무 정치를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여성) 민방위에 대한 발상의 시작은 아마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인해서 생존에 대한 지식들을 여성들도 가져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 그런 훈련을 받아라, 이런 거 아니겠느냐”면서 “그런 것이 필요한 거라면 충분히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넣을 수 있는 영역이지 민방위로 푸는 것은 너무나 단순한 도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기현 의원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자신이 최근 발의한 여성을 민방위 훈련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여성 민방위 훈련’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필수 생존 교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방위 교육은 20세 이상 40세 이하 ‘남성’만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바꿔 말하면, 여성은 전시에 생존을 위한 아무런 지식도 지니지 못한 채 완전한 무방비 상태로 놓이게 되는 것”이라면서 “여성들의 군사기본교육은 전시에 여성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대해 일종의 전쟁 억지력을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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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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