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백두산 ‘영하 40도’ 실화?…시베리아 된 북한은 지금
입력 2023.01.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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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난 오늘 25일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위도상 더 북쪽에 있는 북한은 최저 기온이 영하 40도 정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1일 북한 '조선중앙TV'는 24일 양강도 삼지연시 백두산 지구의 아침 최저 기온을, 영하 37도에서 41도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또, 북중 접경지역인 자강도 중강군 지역 일대는 영하 30도에서 36도 정도로 예보됐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북한 자강도 자성군은 영하 32.8도, 함경북도 무산군은 영하 32.0도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에서 역대 가장 낮은 기온은 1997년 백두산 천지에서 기록된 영하 51도입니다.
북한 기상 당국은 한파 속 주민들의 건강 관리와, 농업·전력·교통 등 각 경제 부문의 추위 대책을 당부한 상황.
일각에서는 올해 이 같은 시베리아급 추위 때문에 열악한 환경에 처한 북한 주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달 현지 주민 증언을 바탕으로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식량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아사 또는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신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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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슈] 백두산 ‘영하 40도’ 실화?…시베리아 된 북한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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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25 17:22:49
설 연휴가 끝난 오늘 25일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위도상 더 북쪽에 있는 북한은 최저 기온이 영하 40도 정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1일 북한 '조선중앙TV'는 24일 양강도 삼지연시 백두산 지구의 아침 최저 기온을, 영하 37도에서 41도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또, 북중 접경지역인 자강도 중강군 지역 일대는 영하 30도에서 36도 정도로 예보됐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북한 자강도 자성군은 영하 32.8도, 함경북도 무산군은 영하 32.0도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에서 역대 가장 낮은 기온은 1997년 백두산 천지에서 기록된 영하 51도입니다.
북한 기상 당국은 한파 속 주민들의 건강 관리와, 농업·전력·교통 등 각 경제 부문의 추위 대책을 당부한 상황.
일각에서는 올해 이 같은 시베리아급 추위 때문에 열악한 환경에 처한 북한 주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달 현지 주민 증언을 바탕으로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식량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아사 또는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신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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