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올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경남도 유치전 준비

입력 2023.01.25 (19:23) 수정 2023.01.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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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자치단체 간 유치경쟁이 예고됩니다.

경상남도도 주력 산업과 연관성이 큰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7년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경남혁신도시.

직원 3명 가운데 2명은 가족과 함께 옮겨왔습니다.

하지만, 경남의 주력 산업과의 연관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2차 이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정부가 최근 이전 대상 범위와 추진 시점 등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임대 사무실을 쓰고 있는 기관부터 이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동기/국가균형발전위원장 : "360개에 해당하는 2차 공공기관의 이전의 기준과 원칙, 방법을 조속히 마련하여 빠르면 내년(2023년) 하반기에는 이전이 시작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경상남도가 유치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은 모두 20여 개, 다른 자치단체와의 경쟁 때문에 공개할 수 없지만, 1차 이전 기관이나 지역 주력 산업과의 연계성이 있는 기관이라는 게 경남도의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2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경남혁신도시 강화나 새로운 입지 선정 등 구체적인 유치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박민원/창원대학교 산업도시연구사업단 교수 : "기존에 있는 지역의 산업과 지역에 있는 대학과의 협력을, 공공기관, 산업, 대학 트라이앵글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야 시너지가 폭발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사례처럼 내부 구성원 반발이 없도록, 기관과의 협업 등 전략적인 접근도 주문합니다.

[박진호/경남연구원 연구위원 : "경남에 맞춰서 시작할 수 있는 특화 사업들을 발굴해서 그 기관들한테 제안하는 것들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역 산업과) 연계시킬 수 있겠다라는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야 하고요."]

2003년 1차 공공기관 이전 방침 발표 뒤, 기관이 확정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년.

정부가 올해 하반기로 추진 시점을 제시한 만큼 경상남도의 유치전 준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산청·함양, 정부 ‘지역문화 활력’ 사업 선정

산청군과 함양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됩니다.

산청군은 다음 달부터 전통시장이나 버스터미널을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함양군도 지난해 주민 배우 25명을 선발해 세 차례 마당극을 연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까지 지원이 연장됐습니다.

‘거창 행복교육지구’ 마을학교·교사 모집

거창군이 거창행복교육지구에서 활동할 마을학교와 교사를 모집합니다.

마을 학교는 지역 주민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방과후나 주말 활동을 하는 교육 공동체입니다.

마을교사는 문화와 예술, 체육, 4차산업 등 거창군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다음 달 17일까지 거창군청소년수련관에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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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올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경남도 유치전 준비
    • 입력 2023-01-25 19:23:18
    • 수정2023-01-25 22:01:09
    뉴스7(창원)
[앵커]

정부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자치단체 간 유치경쟁이 예고됩니다.

경상남도도 주력 산업과 연관성이 큰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7년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경남혁신도시.

직원 3명 가운데 2명은 가족과 함께 옮겨왔습니다.

하지만, 경남의 주력 산업과의 연관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2차 이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정부가 최근 이전 대상 범위와 추진 시점 등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임대 사무실을 쓰고 있는 기관부터 이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동기/국가균형발전위원장 : "360개에 해당하는 2차 공공기관의 이전의 기준과 원칙, 방법을 조속히 마련하여 빠르면 내년(2023년) 하반기에는 이전이 시작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경상남도가 유치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은 모두 20여 개, 다른 자치단체와의 경쟁 때문에 공개할 수 없지만, 1차 이전 기관이나 지역 주력 산업과의 연계성이 있는 기관이라는 게 경남도의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2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경남혁신도시 강화나 새로운 입지 선정 등 구체적인 유치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박민원/창원대학교 산업도시연구사업단 교수 : "기존에 있는 지역의 산업과 지역에 있는 대학과의 협력을, 공공기관, 산업, 대학 트라이앵글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야 시너지가 폭발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사례처럼 내부 구성원 반발이 없도록, 기관과의 협업 등 전략적인 접근도 주문합니다.

[박진호/경남연구원 연구위원 : "경남에 맞춰서 시작할 수 있는 특화 사업들을 발굴해서 그 기관들한테 제안하는 것들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역 산업과) 연계시킬 수 있겠다라는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야 하고요."]

2003년 1차 공공기관 이전 방침 발표 뒤, 기관이 확정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년.

정부가 올해 하반기로 추진 시점을 제시한 만큼 경상남도의 유치전 준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산청·함양, 정부 ‘지역문화 활력’ 사업 선정

산청군과 함양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됩니다.

산청군은 다음 달부터 전통시장이나 버스터미널을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함양군도 지난해 주민 배우 25명을 선발해 세 차례 마당극을 연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까지 지원이 연장됐습니다.

‘거창 행복교육지구’ 마을학교·교사 모집

거창군이 거창행복교육지구에서 활동할 마을학교와 교사를 모집합니다.

마을 학교는 지역 주민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방과후나 주말 활동을 하는 교육 공동체입니다.

마을교사는 문화와 예술, 체육, 4차산업 등 거창군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다음 달 17일까지 거창군청소년수련관에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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