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파묻힌 차량들…울릉도 하루 사이 70㎝ 폭설
입력 2023.01.25 (21:05)
수정 2023.01.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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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릉도에는 하루 사이 70 센티미터 넘게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주민들은 쌓이는 눈을 치우느라 애를 먹었고, 뱃길이 끊기면서 100명 넘게 발이 묶였습니다.
울릉에서 이희진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얀 설국으로 변한 울릉도, 온통 눈에 덮였습니다.
하지만 앞을 보며 걷기 힘들 정도로 눈보라는 끊임없이 몰아칩니다.
집 앞과 골목마다 어른 허리만큼 쌓인 눈을 치우는 주민들, 삽으로 치우기에는 역부족인데다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눈이 야속하기까지 합니다.
[김옥분/경북 울릉군 주민 : "생활하는 데 참 불편한 점이 많죠. 눈도 치워야 하고 다니기도 힘들고."]
곳곳에 주차된 차량들은 눈에 파묻혀 형체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허허. 아까 눈을 싣고 가더니 또 싣고 가네."]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한 채 차를 몰고 달리기도 합니다.
대형 제설차가 주요 도로의 쌓인 눈을 밀어내고, 소형 중장비는 골목골목을 누비며 눈을 치웁니다.
굴착기는 눈을 퍼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적재함의 눈이 얼어붙자 바닷물로 녹입니다.
[정순일/울릉군 공무원 : "철야 작업하듯 했습니다. 거의 20시간 가까이 작업을 했죠. 눈이 굉장히 많이 오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하루 사이 울릉도에 내린 눈은 70여cm.
산간에는 1m 이상 쌓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울릉군에는 제 허리만큼 눈이 쌓여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모레(27일)까지 울릉군에 5~20cm의 눈이 추가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폭설과 풍랑 특보에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이틀째 중단되면서 귀성객과 관광객 백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김애연/경기도 가평군 : "원래는 오늘(24일) 나갈 예정이었는데, 배가 결항돼서 언제 나갈지 모르겠어요."]
파도도 거세게 일어 울릉 해안 일주도로 가운데 7.8㎞ 구간 도로는 한때 통제되기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희진입니다.
울릉도에는 하루 사이 70 센티미터 넘게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주민들은 쌓이는 눈을 치우느라 애를 먹었고, 뱃길이 끊기면서 100명 넘게 발이 묶였습니다.
울릉에서 이희진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얀 설국으로 변한 울릉도, 온통 눈에 덮였습니다.
하지만 앞을 보며 걷기 힘들 정도로 눈보라는 끊임없이 몰아칩니다.
집 앞과 골목마다 어른 허리만큼 쌓인 눈을 치우는 주민들, 삽으로 치우기에는 역부족인데다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눈이 야속하기까지 합니다.
[김옥분/경북 울릉군 주민 : "생활하는 데 참 불편한 점이 많죠. 눈도 치워야 하고 다니기도 힘들고."]
곳곳에 주차된 차량들은 눈에 파묻혀 형체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허허. 아까 눈을 싣고 가더니 또 싣고 가네."]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한 채 차를 몰고 달리기도 합니다.
대형 제설차가 주요 도로의 쌓인 눈을 밀어내고, 소형 중장비는 골목골목을 누비며 눈을 치웁니다.
굴착기는 눈을 퍼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적재함의 눈이 얼어붙자 바닷물로 녹입니다.
[정순일/울릉군 공무원 : "철야 작업하듯 했습니다. 거의 20시간 가까이 작업을 했죠. 눈이 굉장히 많이 오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하루 사이 울릉도에 내린 눈은 70여cm.
산간에는 1m 이상 쌓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울릉군에는 제 허리만큼 눈이 쌓여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모레(27일)까지 울릉군에 5~20cm의 눈이 추가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폭설과 풍랑 특보에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이틀째 중단되면서 귀성객과 관광객 백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김애연/경기도 가평군 : "원래는 오늘(24일) 나갈 예정이었는데, 배가 결항돼서 언제 나갈지 모르겠어요."]
파도도 거세게 일어 울릉 해안 일주도로 가운데 7.8㎞ 구간 도로는 한때 통제되기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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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파묻힌 차량들…울릉도 하루 사이 70㎝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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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25 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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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는 하루 사이 70 센티미터 넘게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주민들은 쌓이는 눈을 치우느라 애를 먹었고, 뱃길이 끊기면서 100명 넘게 발이 묶였습니다.
울릉에서 이희진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얀 설국으로 변한 울릉도, 온통 눈에 덮였습니다.
하지만 앞을 보며 걷기 힘들 정도로 눈보라는 끊임없이 몰아칩니다.
집 앞과 골목마다 어른 허리만큼 쌓인 눈을 치우는 주민들, 삽으로 치우기에는 역부족인데다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눈이 야속하기까지 합니다.
[김옥분/경북 울릉군 주민 : "생활하는 데 참 불편한 점이 많죠. 눈도 치워야 하고 다니기도 힘들고."]
곳곳에 주차된 차량들은 눈에 파묻혀 형체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허허. 아까 눈을 싣고 가더니 또 싣고 가네."]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한 채 차를 몰고 달리기도 합니다.
대형 제설차가 주요 도로의 쌓인 눈을 밀어내고, 소형 중장비는 골목골목을 누비며 눈을 치웁니다.
굴착기는 눈을 퍼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적재함의 눈이 얼어붙자 바닷물로 녹입니다.
[정순일/울릉군 공무원 : "철야 작업하듯 했습니다. 거의 20시간 가까이 작업을 했죠. 눈이 굉장히 많이 오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하루 사이 울릉도에 내린 눈은 70여cm.
산간에는 1m 이상 쌓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울릉군에는 제 허리만큼 눈이 쌓여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모레(27일)까지 울릉군에 5~20cm의 눈이 추가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폭설과 풍랑 특보에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이틀째 중단되면서 귀성객과 관광객 백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김애연/경기도 가평군 : "원래는 오늘(24일) 나갈 예정이었는데, 배가 결항돼서 언제 나갈지 모르겠어요."]
파도도 거세게 일어 울릉 해안 일주도로 가운데 7.8㎞ 구간 도로는 한때 통제되기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희진입니다.
울릉도에는 하루 사이 70 센티미터 넘게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주민들은 쌓이는 눈을 치우느라 애를 먹었고, 뱃길이 끊기면서 100명 넘게 발이 묶였습니다.
울릉에서 이희진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얀 설국으로 변한 울릉도, 온통 눈에 덮였습니다.
하지만 앞을 보며 걷기 힘들 정도로 눈보라는 끊임없이 몰아칩니다.
집 앞과 골목마다 어른 허리만큼 쌓인 눈을 치우는 주민들, 삽으로 치우기에는 역부족인데다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눈이 야속하기까지 합니다.
[김옥분/경북 울릉군 주민 : "생활하는 데 참 불편한 점이 많죠. 눈도 치워야 하고 다니기도 힘들고."]
곳곳에 주차된 차량들은 눈에 파묻혀 형체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허허. 아까 눈을 싣고 가더니 또 싣고 가네."]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한 채 차를 몰고 달리기도 합니다.
대형 제설차가 주요 도로의 쌓인 눈을 밀어내고, 소형 중장비는 골목골목을 누비며 눈을 치웁니다.
굴착기는 눈을 퍼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적재함의 눈이 얼어붙자 바닷물로 녹입니다.
[정순일/울릉군 공무원 : "철야 작업하듯 했습니다. 거의 20시간 가까이 작업을 했죠. 눈이 굉장히 많이 오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하루 사이 울릉도에 내린 눈은 70여cm.
산간에는 1m 이상 쌓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울릉군에는 제 허리만큼 눈이 쌓여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모레(27일)까지 울릉군에 5~20cm의 눈이 추가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폭설과 풍랑 특보에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이틀째 중단되면서 귀성객과 관광객 백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김애연/경기도 가평군 : "원래는 오늘(24일) 나갈 예정이었는데, 배가 결항돼서 언제 나갈지 모르겠어요."]
파도도 거세게 일어 울릉 해안 일주도로 가운데 7.8㎞ 구간 도로는 한때 통제되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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