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리실 등에 폭발물 보낸 용의자 체포…70대 남성 전직 공무원

입력 2023.01.26 (01:16) 수정 2023.01.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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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지난해 말 총리실과 우크라이나 대사관 등에 폭발물이 담긴 소포를 보낸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스페인 내무부는 현지 시각으로 25일 스페인 북부 미란다데에브로에서 74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EFE,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미란다데에브로 길거리에서 용의자를 잡았으며, 그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해 컴퓨터 장비와 가방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 24일∼12월 2일 총리실과 우크라이나 대사관 등 6곳에 화약과 점화 장치가 들어있는 소포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개 소포 중 최소 4개 소포 겉면에 적힌 글씨체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돼 수사당국은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 남성은 바스크 지방 비토리아 가스테이스 시의회에서 근무하다 2013년 은퇴한 전직 공무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 남성이 홀로 폭발 장치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제삼자가 동참했거나,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스페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에는 폭발 물질이 담긴 소포가 배달됐고, 이를 열어보던 직원이 다쳤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 앞으로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소포가 배달됐지만,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일주일가량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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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6 01:16:28
    • 수정2023-01-26 06:11:50
    국제
스페인이 지난해 말 총리실과 우크라이나 대사관 등에 폭발물이 담긴 소포를 보낸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스페인 내무부는 현지 시각으로 25일 스페인 북부 미란다데에브로에서 74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EFE,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미란다데에브로 길거리에서 용의자를 잡았으며, 그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해 컴퓨터 장비와 가방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 24일∼12월 2일 총리실과 우크라이나 대사관 등 6곳에 화약과 점화 장치가 들어있는 소포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개 소포 중 최소 4개 소포 겉면에 적힌 글씨체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돼 수사당국은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 남성은 바스크 지방 비토리아 가스테이스 시의회에서 근무하다 2013년 은퇴한 전직 공무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 남성이 홀로 폭발 장치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제삼자가 동참했거나,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스페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에는 폭발 물질이 담긴 소포가 배달됐고, 이를 열어보던 직원이 다쳤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 앞으로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소포가 배달됐지만,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일주일가량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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