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항구도시 오데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입력 2023.01.26 (04:43) 수정 2023.01.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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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파괴 위협을 받는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의 역사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 25일 파리에서 열린 제18차 특별 세션에서 찬성 6표, 반대 1표, 기권 14표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이날 오데사 역사지구의 세계유산등재 찬성 여부를 물으면서, 등재를 하려면 투표 참여국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총 21개 위원국 중 7개국만이 찬성 또는 반대로 의사를 표명했고, 우크라이나는 최소 5개국 이상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오데사 역사지구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요청이 있으면 유산을 보호하거나 복구가 필요할 때 국제사회로부터 한층 강화된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유네스코는 설명했습니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이뤄진 등재는 이 도시가 더는 파괴되지 않도록 보장하겠다는 우리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유네스코는 194개 세계유산협약 당사국들이 세계 유산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훼손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의도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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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6 04:43:17
    • 수정2023-01-26 06:14:33
    국제
러시아의 침공으로 파괴 위협을 받는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의 역사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 25일 파리에서 열린 제18차 특별 세션에서 찬성 6표, 반대 1표, 기권 14표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이날 오데사 역사지구의 세계유산등재 찬성 여부를 물으면서, 등재를 하려면 투표 참여국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총 21개 위원국 중 7개국만이 찬성 또는 반대로 의사를 표명했고, 우크라이나는 최소 5개국 이상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오데사 역사지구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요청이 있으면 유산을 보호하거나 복구가 필요할 때 국제사회로부터 한층 강화된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유네스코는 설명했습니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이뤄진 등재는 이 도시가 더는 파괴되지 않도록 보장하겠다는 우리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유네스코는 194개 세계유산협약 당사국들이 세계 유산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훼손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의도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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